'11억 상환→3억 빚 또?' 서유리, 멘탈 부여잡고 '점 찍은 셀카'

한해선 기자 2024. 10. 27.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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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우 서유리가 전 남편 최병길 PD에 대해 폭로한 후 평정심을 되찾으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편 서유리는 2019년 최병길 PD와 결혼했으나 지난 3월 파경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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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한해선 기자]
/사진=서유리

성우 서유리가 전 남편 최병길 PD에 대해 폭로한 후 평정심을 되찾으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서유리는 27일 자신의 계정 스토리에 사진 한 장을 게재하고 근황을 알렸다.

사진 속 그는 캐주얼한 차림으로 셀카를 찍는 모습이다. 서유리는 눈 밑에 점을 찍고 달라진 분위기를 보였다.

지난 26일 서유리는 자신의 SNS에 최 PD의 파산 선고 관련 서류와 이혼합의서를 올리며 "이보세요. 네가 파산한다 소리 들었을 때, 내가 물었을 때, 내 돈 3억 2000만 원은 빼고 파산한다고 했지? 그래서 난 믿고 기다렸어. 근데 왜 오늘 법원에서 온 서류에 내 이름이 채권자 명단에 들어가 있는 거니. 그것도 15번으로? 애초에 갚을 생각 없었던 거잖아. 난 아직도 네가 내 이름으로 받아놓은 대출 갚고 있는데"라고 분노를 표출했다.

이에 최병길 PD는 27일 서유리와 나눈 카카오톡 메시지 캡처를 공개했다. 메시지에서 최병길 PD는 "야, 너 왜 내 이름이 채권자에 들어가 있어"라는 서유리의 말에 "그건 원래 들어갈 수밖에 없는 거래. 네 돈은 줄 테니까 걱정 말아"라고 답했다. 그러자 서유리는 "어떻게 그렇게 한가롭게 말할 수가 있는데? 내 변호사 만나서 따로 공증하던가 해. 안 그러면 파산 이의 신청할 거고 소송할 거야"라고 밝혔다.

최병길 감독이 12일 오후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타로'(감독 최병길)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질문에 답하고 있다. 한순간의 선택으로 뒤틀린 타로카드의 저주에 갇혀버리는 잔혹 운명 미스터리 '타로'는 오는 14일 개봉한다. /2024.06.12 /사진=이동훈

최병길 PD는 "생활비도 없어서 난리인데 너야 말로 정말 너무하다. 내가 문자 보낸 거 다 증거니까 다 모아둬. 네 맘대로 해. 나는 떼어먹는다고 한 적 없어. 소송을 하든지 또 방송에 나와서 맘대로 떠들던지. 그리고 방송에서 자꾸 내 언급하면 나야 말로 참기 힘들어"라고 토로했다.

최 PD는 "네가 이딴 짓 안 하면 내가 할 일 없지 않겠니?"라고 지적하는 서유리에게 "파산서류는 원래 들어가야 된다고 그러더라고. 공증이 필요하면 네가 변호사 불러서 나한테 보내. 내가 무슨 짓을 하는데? 나는 네 변호사 만날 차비도 없어. 네 옷도 어제 찾았는데 퀵 보낼 돈이 없어서 못 보내고 있다"라고 생활고를 토로했다.

최병길 PD는 "저는 제 파산과 관련하여 제 전 배우자와의 합의금을 지급하지 않을 의도가 전혀 없음을 다시 한번 공식적으로 밝힌다"라고 해명했다.

한편 서유리는 2019년 최병길 PD와 결혼했으나 지난 3월 파경을 맞았다. 두 사람은 이혼 과정 중 금전 문제 등 폭로전을 펼쳤다. 그는 결혼 생활을 말하던 중 11억 4000만 원의 빚이 있다고 알렸으며 최근 대출금을 전부 상환했다고 밝혔다.

한해선 기자 hhs4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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