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민생공약 협의체 출범...저출생 대책 등 논의
[앵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합의했던 여야 민생공약 협의체가 출범합니다.
중소기업 지원 방안과 저출생 대책 마련 등 민생 정책들이 논의 테이블에 오를 예정입니다.
홍민기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민생 공약을 논의하는 협의체가 출범합니다.
지난 총선에서 여야가 함께 합의한 공약과 민생 법안들을 정쟁과 무관하게 도입하자는 목적입니다.
협의체는 양당의 김상훈, 진성준 정책위의장과 배준영, 박성준 원내수석부대표 등 핵심 지도부 네 명으로 이뤄집니다.
우선 다룰 의제는 반도체와 AI 등 미래 먹거리 산업에 대한 지원 방안과 소상공인·중소기업 지원책 등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저출생 대책 마련과 지구당 부활·국회의원 특권 폐지 등도 논의 테이블에 올라갈 전망입니다.
국민의힘은 이 가운데서도 특히 저출생 문제는 국가의 존립과 직결된다며 협의 의지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김상훈 /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지난 24일) : 저출생 대응 관련 각종 정책들을 우선 순위에 올려놓고, 속도감 있게 논의 추진하겠습니다.]
민주당도 큰 틀에서 방향이 같다면 의제에 제한을 두지 말자며, 의료 대란 해결 방안과 금융투자소득세 도입 문제 등 첨예한 의제도 논의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앞서 한동훈·이재명 대표는 지난달 첫 회담에서 민생 공약 협의체 구성에 합의했는데, 한 달여간 이어진 국정감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양당 사이 협의체 출범에 속도가 붙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승래 / 민주당 수석대변인(지난달 1일) : 민생 공통 공약을 추진하기 위한 협의의 틀을 만들어서 진행하기로 했으니까요. 그게 가장 중요한 합의로 보시면 될 것 같고요.]
이 대표 사법 리스크와 김건희 여사 특검법 등으로 대립이 첨예한 상황이지만, 이번 협의체 구성을 통해 민생 법안에 대해선 여야가 합의를 이뤄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YTN 홍민기입니다.
촬영기자;이상은 이승창
영상편집;한수민
디자인;김진호
YTN 홍민기 (hongmg122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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