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동치는 사과·배추 값...기후플렌테이션 현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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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집중호우로 인한 사과값 폭등에 올해는 추석까지 이어진 폭염으로 배춧값 파동이 이어지면서 기후변화로 인해 신선식품 단가가 오르는 '기후플레이션'(climateflation)이 강원도내에서도 현실화되고 있다.
이상기후로 인한 농·수산물 가격 불안은 강원도를 비롯해 전국적으로 장기적으로 반복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근본적인 기후변화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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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집중호우로 인한 사과값 폭등에 올해는 추석까지 이어진 폭염으로 배춧값 파동이 이어지면서 기후변화로 인해 신선식품 단가가 오르는 ‘기후플레이션’(climateflation)이 강원도내에서도 현실화되고 있다.
27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농산물유통정보(KAMIS)에 따르면 이달 기준 1포기당 가격은 1만1510원으로 지난해 같은달(6348원) 대비 81.3% 올랐다. 이는 평년 보다는 69.7% 비싼 가격이다. 이마저도 지난달 올 여름 폭염으로 인해 고랭지 배추의 출하가 대폭 줄어들면서 일시적인 공급부족 현상에 폭등했던 당시 가격보다 2000원 이상 하락한 가격이다.
앞서 지난해부터 이어졌던 사과가격 폭등현상은 아직까지 해소되지 않고 있다. 춘천시의 사과(후지·10개) 소매 가격은 지난 8월 기준 3만3300원으로 평년(2만6925원) 대비 6375원(23.6%) 비싼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또 고수온 등 기후 변화로 동해안 오징어 등 국내산 수산물 어획량이 전반적으로 줄면서 밥상에 오르는 수입산 수산물도 늘고 있다. 이마트는 수산물(건해산물 제외) 매출에서 수입산이 차지하는 비중이 올해 50%를 처음 넘었다고 이날 밝혔다. 이 비중은 지난 2021년 45%에서 2022년 46%, 지난해 48%, 올해(1∼9월) 51% 등으로 매년 높아졌다.
이상기후로 인한 농·수산물 가격 불안은 강원도를 비롯해 전국적으로 장기적으로 반복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근본적인 기후변화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한편 농식품부는 배추 등 원예농산물을 중심으로 저온 저장시설 비축 확대, 스마트팜 확대 등의 내용을 담은 기후변화 대응 전략을 연내에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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