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아침의 감독] 파격적인 구도…'호러 무비'의 틀을 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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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 애스터(사진)는 '유전'과 '미드소마' 두 편의 영화로 자신만의 독특한 공포 장르를 개척한 젊은 영화감독이다.
어린 시절 어머니 손에 이끌려 자주 영화관에 가면서 영화에 관심을 키웠다.
이후 미국영화연구소(AFI)의 감독 육성 프로그램에 참여해 자신이 쓴 대본을 영화로 제작하기 위한 기술을 배웠다.
한 아이의 죽음으로 가정이 붕괴하는 과정을 그린 심리 스릴러 영화로, 실험적이면서 과감한 영화라는 평단의 극찬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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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 애스터
아리 애스터(사진)는 ‘유전’과 ‘미드소마’ 두 편의 영화로 자신만의 독특한 공포 장르를 개척한 젊은 영화감독이다.
1986년 미국 뉴욕시 유대인 가정에서 태어났다. 어린 시절 어머니 손에 이끌려 자주 영화관에 가면서 영화에 관심을 키웠다. 특히 공포 영화와 초자연적인 주제를 다루는 영화들에 빠졌다.
청소년기부터 영화감독을 꿈꾸며 혼자 대본을 썼다. 이후 미국영화연구소(AFI)의 감독 육성 프로그램에 참여해 자신이 쓴 대본을 영화로 제작하기 위한 기술을 배웠다.
2018년에는 첫 장편 영화 ‘유전’을 발표했다. 한 아이의 죽음으로 가정이 붕괴하는 과정을 그린 심리 스릴러 영화로, 실험적이면서 과감한 영화라는 평단의 극찬을 받았다. 2019년에는 두 번째 작품 ‘미드소마’를 공개했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충격적인 스토리와 세심한 연출로 호평받았다.
호러 영화의 뜰을 깼다는 평을 받는다. 아름답고 파격적인 구도를 활용해 숨 막히는 심리 드라마를 그려낸다. 가족 간 갈등, 트라우마, 욕망 등 인간 내면에 숨겨진 어두운 감정이 자주 소재로 등장한다. 비현실적인 장면으로 인위적인 느낌을 표현하는 연출이 악몽 같다는 뜻에서 애스터의 작품은 ‘악몽 판타지’로 불리기도 한다.
구교범 기자 gugyobeo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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