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러 파견 북한 병사 10대~20대초 추정…최정예 아닐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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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에 파견된 북한군이 러시아 본토 격전지인 쿠르스크에 집결하면서 실전 투입이 임박한 것으로 관측되는 가운데, 이들의 전투 역량이 최정예 부대에 해당하는 수준은 아닐 수 있다는 외신 분석이 나왔습니다.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북한 군인들이 러시아의 전선에 도착했다. 그들은 싸울 준비가 얼마나 되어 있나"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공개된 북한군 영상과 정부 당국자들을 인용해 이들은 10대에서 20대 초반의 어린 나이에 징집된 지 얼마 되지 않은 이들로 추정된다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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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에 파견된 북한군이 러시아 본토 격전지인 쿠르스크에 집결하면서 실전 투입이 임박한 것으로 관측되는 가운데, 이들의 전투 역량이 최정예 부대에 해당하는 수준은 아닐 수 있다는 외신 분석이 나왔습니다.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북한 군인들이 러시아의 전선에 도착했다. 그들은 싸울 준비가 얼마나 되어 있나”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공개된 북한군 영상과 정부 당국자들을 인용해 이들은 10대에서 20대 초반의 어린 나이에 징집된 지 얼마 되지 않은 이들로 추정된다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WSJ는 이들이 상대적으로 키와 체구가 작은 것으로 보이는 것은 북한 전역에 만연한 영양실조를 반영한다는 군사 전문가들의 분석을 인용했습니다.
다만, 북한의 특수부대 훈련은 주로 산악 지형인 남한에 침투해 암살, 기반 시설 파괴 등을 수행하는 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면서 이는 넓은 평원에서 참호전 양상으로 펼쳐지는 우크라이나 전쟁과는 거리가 멀다고 짚었습니다.
이를 두고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러시아에 선발대로는 전투력이 약한 소위 ‘총알받이용’ 병력을 보내 우선 러시아 파병에 대한 국내외, 특히 러시아 정부의 반응을 살피려는 의도일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미국 싱크탱크 퍼시픽포럼의 연구원 제임스 JB 박은 WSJ에 김 위원장이 처음에는 상대적으로 ‘소모 가능한(expendable)’ 병력을 보내 국내외 반응을 살피기를 원할 수 있다면서 “이들은 후에 더 숙련된 군인들을 위한 길을 열어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한국과 우크라이나 당국은 북한이 우크라이나에서 전쟁 중인 러시아를 돕기 위해 특수작전부대인 11군단 소속 병력 등 총 1만2천여 명 규모의 병력을 파병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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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은 기자 (paz@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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