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망 확보 전쟁 속 전세계 자원개발 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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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자원 개발을 소홀히 한 동안 해외 주요국은 앞다퉈 자원 확보에 나섰다.
무역안보 시대를 맞아 공급망 확보 차원에서 자원 투자와 개발 지원을 늘리고 있다는 설명이다.
일본 정부는 자국 내 선광·제련 시설 투자, 희소금속 대체재 개발 지원 등 자원 공급원 다각화를 위한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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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자원 개발을 소홀히 한 동안 해외 주요국은 앞다퉈 자원 확보에 나섰다. 무역안보 시대를 맞아 공급망 확보 차원에서 자원 투자와 개발 지원을 늘리고 있다는 설명이다.
27일 글로벌 에너지 컨설팅기업 우드매켄지에 따르면 지난해 유전(석유가스 상류자산) 지분 투자 규모는 2320억달러였다.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1235억달러) 대비 두 배 수준으로 커졌다. 각국 정부는 다양한 자원 확보 정책을 쏟아내고 있다. 미국은 2020년 국방물자생산법(DPA)을 활용한 행정명령을 통해 희토류, 우라늄 등 35개 중요 광물의 자국 내 공급망 구축을 우선순위로 규정하고 광물 개발 보조금 등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일본은 석유·가스 자주개발률을 2030년까지 40%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2021년 50%로 상향 조정했다. 일본 정부는 자국 내 선광·제련 시설 투자, 희소금속 대체재 개발 지원 등 자원 공급원 다각화를 위한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중국은 일대일로 외교전략을 통해 세계에서 자원 개발 프로젝트를 이어가고 있다. 연간 원유 생산량 2억t 유지를 목표로 정하고 국유기업 주도로 중국 내 석유·가스 개발을 확대하고 있다.
이슬기 기자 surug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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