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탈북 사업가 이순실 “내가 대통령 되면 남한 전깃불 다 꺼버릴 것” 저출산 원인 파악 ‘폭소’ (‘사당귀’)

서예지 스타투데이 인턴기자(syjiii@gmail.com) 2024. 10. 27.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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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당귀’. 사진lKBS
이순실이 대한민국 저출산 원인을 밝혔다.

27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사당귀’)에는 탈북 사업가 이순실이 모습을 보였다.

이날 방송에는 요즘 대제 정지선 셰프와 정호영 셰프가 모습을 보였다. 두 사람은 쌀 소비 촉진 일일 홍보대사로 한 기업을 방문했다. 그중 배너에 자신의 오래전 사진이 있는 것을 보고 “언제적 사진을 쓰시는 거예요? 그리고 정호영·정지선이 뭐예요. 정지선이 먼저 나와야죠”라며 자존심 상한 모습을 보였다.

블라인드 테스트에서 우승한 음식은 아침밥 대표 메뉴로 홍보할 예정이라는 직원의 말에 두 사람은 사무실에서 본격 홍보 활동을 펼쳤다. 직원들은 “정 셰프하면 누가 떠오르세요?”라는 질문에 정지선 셰프를 연속으로 선정했고 정호영은 “너무 기고만장해 있더라고요! 오늘 제대로 복수하겠습니다. 오늘 제가 준비한 요리는 주먹밥과 수프를 함께 먹는 건데 오늘은 꼭 이겨야겠다 싶어서 두 가지 버전으로 만들었어요”라며 이를 갈았다. 반면 정지선은 “사실 만만하잖아요. 편하게 가려고 합니다. 장조림누룽지샌드를 준비했습니다”라며 반격했다.

정호영은 8년 차 경력 송성준 셰프와 함께 요리를 시작, 그는 명란에 마요네즈를 섞어 주먹밥을 뚝딱 만들었다. 정지선은 손질한 삼겹살을 시작으로 분주하게 준비했다. 이를 보던 정호영은 “딱 봐도 복잡하네! 가정에 노두유가 있냐고”라며 견제했다. 송성준 세프가 정지선 셰프 쪽의 프라이팬과 밥을 몰래 가져갔고 정지선은 “아니 셰프님! 못된 것만 배우셨네!”라며 실소했다.

벌써 요리가 끝나가는 정호영을 보던 정지선은 “이런 모양을 사람들이 어떻게 만들어요? 어!”라며 고의로 주먹밥을 망가뜨렸다. 이에 정호영은 정지선 셰프의 밥에 물을 붓고 프라이팬에 기름을 들이부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요리가 끝나고 직원들이 블라인드 테스트를 위해 두 사람의 음식을 차례로 가져갔다. 정지선은 “누가 아침부터 국물을 떠먹겠어요?”라며 견제, 정호영은 “부드러운 주먹밥이 좋지 않을까요?”라며 받아쳤다. 정호영의 따뜻한 수프를 먹은 직원들은 “해장 된다!”, “캬 좋다! 주먹밥인데 국밥 느낌도 나고! 진짜 맛있다”라며 만족해했다. 또 정지선 셰프의 음식에는 “이거 진짜 맛있다”, “장조림인데 동남아 느낌이 난다!”라며 흡족해했다.

드디어 결과 발표 시간이 다가왔고 정호영이 37표, 정지선이 13표를 획득해 정호영 셰프의 음식이 쌀 소비 촉진 대표 메뉴로 선정됐다. 알고 보니 직원들이 “좀 식었어”, “딱딱해서 아쉽다”라며 정지선 셰프의 누룽지에 평을 했던 것.

‘사당귀’. 사진lKBS
두 번째 사당귀로는 지춘희 디자이너가 등장했다. 지춘희는 “오늘 피팅도 있고 전부 다 하느라고 복잡한 날이긴 해요”라며 근황을 공개했다. 지춘희 디자이너 딸인 지진희 팀장은 “날염이랑 신발이라 전부 하느라 오늘 아주 바빴습니다”라며 회의를 준비했다. 지춘희는 “이게 너무 밝아! 연두도 한 톤 낮춰야 해. 이건 조금 더 노랗게, 오렌지색이 명쾌해야 해. 제가 답답해서 직접 그려왔어요. 아래 칼라가 조금만 더 좁아지게”라며 그림을 그려 30년 경력의 재단사와 대화했다.

지춘희는 “중간에서 일 좀 잘해줘. 지금 디자인실 불만이 많아”라며 지진희에게 엄격하게 대해고 지진희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스케치를 정리했다. 이에 지춘희는 “왜 대답을 안 해?”라며 카리스마를 보였다. 프린팅을 살펴본 지춘희는 “이런 식으론 안 돼”라며 마음에 들지 않아 했다.

회의에 참여한 김소연은 주제가 ‘숲’이라는 지춘희의 의견에 “그게 지금 불가능해서 큰 화분으로 받침대를 만들면 될 것 같아요”라고 했다. 그러나 지춘희는 “힘들다. 저 화분은 너무 짧아. 잘못하면 조잡해질 수 있어”라며 마음에 들지 않아 했고 결국 이끼 구조물을 이용해 숲 콘셉트를 유지하기로 했다.

김소연은 “오늘 아이돌이 피팅온다고?”라며 기뻐했고 제로베이스원의 한빈과 규빈이 이들을 찾아왔다. 지춘희는 “앉으세요~”라고 활짝 웃었다. 제배원은 “성수동에서 정말 유명하대요”라며 무화과케이크와 두바이 초콜릿 찹쌀떡을 꺼냈다. 이제 치춘희는 “정말 맛있다. 둘 다 과일이 들어 있어서. 센스 있게 사 왔다 그치?”라며 흐뭇해했다.

지춘희는 “처음 하는 거니까 긴장하지만 차은우 씨도 바로 얼굴 돌변하더라고”라며 용기를 북돋워 줬다. 지춘희의 옷을 입고 나온 규빈을 본 김소연은 “귀여워~”라며 흐뭇해했다. 두 번째 피팅옷에는 “너무 귀엽다~ 딱 어울리네”라며 칭찬했다. 한빈과 규빈은 런웨이 연습을 하게 됐고 긴장된다는 말과 달리 자연스러운 워킹을 보였다. 두 사람은 톱 포즈로 볼하트를 선보였고 지춘희는 환하게 웃었다. 이에 전현무는 “따님을 저 표정으로 본 적이 있으신가요?”라며 놀리기도 했다.

세 번째 사당귀로는 탈북 사업가 이순실이 모습을 보였다. 동갑내기 친구 전철우 식당에 방문한 그는 냉면 세 그릇을 먹은 후 전철우를 본인의 집에 초대했다. 순실은 “이 집 들어가고 다 잘 됐잖아. 여기가 딱 내가 그리던 집이야. 오늘은 이래저래 할 게 좀 있어. 떡을 포장해야 해. 진공포장 기계 가져와!”라며 일을 시켰다. 전철우는 “이걸 내가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라며 떨떠름해했지만 진공포장 기계를 이용해 떡을 바로 포장했다.

덕 포장을 마친 후 이순실은 농마국수를 대접했다. 이순실은 “전철우네 냉면보다 맛있다 야~”라며 맛있게 먹었고 전철우는 “그럼 팔아라”라며 장난스럽게 받아쳤다.

전철우는 “난 간부 사택에 살았었어. 고위층이 모여 사는 곳. 텃밭도 있고”라며 북한에 살던 시절을 떠올렸다. 이순실은 “불을 계속 주니까 아기가 안 나오는 거야. 만약 내가 대통령 되면 오후 6시부터 불 다 꺼버리는 거야! 한국에선 구들 농사를 안 하니까 맨날 TV 보고 맨날 술 마시러 나가고. 북한에선 밥 먹고 구들 농사를 꽝꽝해갖고 한 집에 아기를 9, 10명 낳잖아”라며 대한민국의 저출산 원인을 분석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사당귀’는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45분 KBS2에서 만날 수 있다.

[서예지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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