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파·마늘이 990원"…고물가에 편의점 저가 경쟁
[뉴스리뷰]
[앵커]
고물가로 저렴한 먹거리를 찾는 소비자가 늘면서 편의점 업체들도 가성비 좋은 식품들을 선보이며 연일 물가 잡기에 한창인데요.
이제는 천 원 한 장으로 살 수 있는 채소까지 등장했습니다.
한지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 시내 한 편의점.
대파, 마늘, 고추 등 요리에 꼭 필요한 채소들이 소포장 돼 있습니다.
가격은 1천원이 안 되는 990원.
1~2인 가구와 대용량 구매에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들을 겨냥했습니다.
<김재훈 / BGF리테일 커뮤니케이션실 책임> "저희 편의점은 자동화 설비를 갖춘 협력사와 지역의 경쟁력 높은 농가와 함께 1천원 이하의 990원이라는 합리적인 가격의 채소를 출시할 수 있었습니다."
채소뿐만 아니라 이 편의점이 내놓은 라면, 과자, 우유 등 1천원을 넘지 않는 상품들은 출시 후 250만 개 이상 팔리는 등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편의점은 과거만 해도 접근성은 좋지만, 일반 마트와 비교하면 비싸서 급할 때 이용하는 곳이라는 이미지가 강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 이후 근거리 장보기 채널로 자리 잡으면서 소비자를 끌기 위한 초저가 상품들을 잇달아 내놓고 있습니다.
<이은희 /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 "고물가로 소비자가 소비 자체를 줄이기 위한 노력들을 하는데 소비를 유도하기 위해서 소비자한테 정말 필요한 것…소비자 입장에서는 굉장히 생활에 유용하기 때문에 그런 것들을 구매하겠다…"
고물가 시대, 한 푼이라도 아끼려는 이들을 겨냥한 초저가 마케팅은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
[영상취재기자 : 홍수호]
#고물가 #초저가 #야채 #채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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