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차에 탄 정의선·아키오…모터스포츠 넘어 수소 등 사업협업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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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토요타 아키오 토요타그룹 회장이 공동으로 모터스포츠를 개최하며 '한 차'에 올라타 협업을 시사했다.
업계에선 글로벌 완성차 업계를 선도하는 두 회사 수장의 만남을 단순 모터스포츠 축제의 장을 넘어 다양한 사업 협력으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날 글로벌 자동차 시장을 선도하는 두 회사의 공식적인 만남을 놓고 단순 모터스포츠 개최를 넘어 수소차 등 여러 사업 분야에서 협업이 이뤄질 가능성이 클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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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조현범 회장 등도 현장 찾아
'68세 드라이버'가 선보이는 드리프트
현대 N 필두로…미래 모빌리티 협업 기대감↑
27일 경기 용인 스피드웨이에서 한국 현대차그룹과 일본 토요타그룹이 함께 하는 모터스포츠 축제 ‘현대 N × 토요타 가주 레이싱 페스티벌’이 개최됐다. ‘현대 N’과 ‘도요타 가주 레이싱’은 국제 모터스포츠 대회인 WRC에 참여하는 양사의 팀 이름으로 이날 행사는 두 회사의 고성능 모델을 소개하며 모터스포츠의 매력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업계에서는 이날 글로벌 자동차 시장을 선도하는 두 회사의 공식적인 만남을 놓고 단순 모터스포츠 개최를 넘어 수소차 등 여러 사업 분야에서 협업이 이뤄질 가능성이 클 것으로 내다봤다. 지금도 현대차 계열사인 로봇 제조 업체 보스턴다이내믹스와 도요타 산하 도요타 리서치연구소는 AI(인공지능) 로봇 개발에 협력하고 있다. 장지하 현대차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모터스포츠팀 팀장은 “당장 논의되는 바는 없으나 모터스포츠를 통해 다른 기회를 모색할 가능성도 있다”며 기대감을 키웠다.
양 사 대표 모터스포츠 차량 선봬
현대차와 토요타는 현장에서 각 사의 차세대 친환경 고성능차 라인업을 선보이기도 했다. 현대 N 부스에는 새로운 고성능 전기차 ‘RN24’와 수소 하이브리드 콘셉트 ‘N 비전 74’ 등이 전시됐다. 토요타는 액체 수소 기반 콘셉트카 △ORC 루키 GR 코롤라 H2, 수소 엔진차 AE86 H2 콘셉트 등을 선보였다.
정 회장 의지로 지난 2014년부터 WRC에 출전 중인 현대차는 이를 통해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차량용 서스펜션, 브레이킹 시스템 등 우수한 기술들을 개발하고 있다. 이어 2015년에는 고성능 브랜드 ‘현대 N’을 출범, 모터스포츠 기반 기술을 탑재한 고성능 차를 출시 중이다. 현대차와 토요타는 국내 자동차 문화 발전 및 모터스포츠 저변 확대에 기여하고자 티켓 판매 수익금 전액을 대한자동차경주협회(KARA) 측에 기부할 예정이다.
이다원 (dani@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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