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뷰티 최대 시장, 中서 美로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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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뷰티 업계의 판도가 대전환을 맞고 있다.
국내 화장품 업계의 최대 시장이던 중국 수출 비중이 급감하는 대신 미국과 일본 수출이 두자릿수 이상 늘면서 전체 수출액은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화장품 수출 시장이 중국 쏠림에서 벗어나 미국 중심의 다변화로 가파르게 바뀌고 있는 것이다.
이는 중국 수출의 역성장에도 올해 화장품 수출액이 사상 최대치를 예고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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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판매 상위 韓제품 휩쓸어
K뷰티 업계의 판도가 대전환을 맞고 있다. 국내 화장품 업계의 최대 시장이던 중국 수출 비중이 급감하는 대신 미국과 일본 수출이 두자릿수 이상 늘면서 전체 수출액은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화장품 수출 시장이 중국 쏠림에서 벗어나 미국 중심의 다변화로 가파르게 바뀌고 있는 것이다.
27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국가별 화장품 수출실적을 분석해 보니 기존 최대 수출국이던 중국 비중이 크게 줄었다. 지난해 대중국 화장품 수출액은 27억7700만달러로, 2022년 36억1200만달러 대비 23.1% 감소했다. 올해 상반기에도 12억1400만달러를 수출, 전년 동기 대비 14.1% 줄었다.
미국과 일본으로는 수출이 급격히 늘고 있다. 지난 2022년 8억3900만달러에 불과했던 미국 수출액은 2023년 12억1200만달러로 44.7% 급증했고, 올 상반기에는 벌써 2022년 연간 수출액을 뛰어넘는 8억6800만달러를 기록 중이다.
이는 중국 수출의 역성장에도 올해 화장품 수출액이 사상 최대치를 예고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 있다. 대기업을 중심으로 중국 시장에 수출을 의존했던 기존과는 달라진 것이다.
실제로 최근 중소형 인디 브랜드가 다양한 국가에서 주목받으면서 화장품은 중소기업 최대 수출 효자품목이 됐다.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지난 2·4분기 중소기업 수출은 571억달러(약 75조28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한 가운데, 화장품은 같은 기간 30.8%나 급증했다.
업계는 한국콜마 같은 전문 제조업자개발생산(ODM) 기업의 성장으로 기술이 상향 평준화되면서 중소·신진 화장품 브랜드들의 성공을 이끈 것으로 보고 있다. 다. 최근 진행된 미국 아마존 프라임데이에서 코스알엑스와 바이오던스, 티르티르, 아누아 등 국내 화장품 업체들은 뷰티&퍼스널케어 부문 상위권에 올랐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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