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최고지도자 "이스라엘 보복 공습, 경시도 과장도 안 돼"

이스라엘군의 폭격으로 폭발음이 이어지는 이란 테헤란 시내 [자료사진제공:연합뉴스]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가 자국 군사시설을 겨냥한 이스라엘의 보복 공습에 대해 "시온주의 정권이 저지른 악을 가볍게 여겨도, 과장해서도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이란 국영 IRNA통신은 아야톨라 하메네이가 이란의 힘을 이스라엘에 보여줘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아야톨라 하메네이는 또 "이스라엘 정권의 오판은 반드시 중단돼야 한다"며 "이란 국민의 힘과 의지를 전달하고 국가 이익에 부합하는 조치를 취하는 방식은 당국의 몫"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이란은 이스라엘이 하마스와 헤즈볼라 수장을 암살한 데 대한 보복으로 이스라엘에 미사일 약 2백 발을 발사했고, 이스라엘은 이에 대한 맞대응으로 전투기를 동원해 이란 내 미사일 제조 시설과 대공 미사일 포대 등을 폭격한 바 있습니다.

윤성철 기자(ysc@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world/article/6650283_36445.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