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더니' 오타니와 저지, '멍석 깔아주자' 처참한 침묵...오타니 8타수 1안타, 저지는 9타수 1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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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라는 속담이 있다.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와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를 두고 하는 말이다.
하지만 오타니와 저지는 약속이나 한 듯 처참하게 침묵하고 있다.
양키스가 2연패를 한 데는 저지의 침묵이 큰 몫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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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와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를 두고 하는 말이다.
월드시리즈를 앞두고 한미일 언론들과 팬들은 둘의 맞대결에 초미의 관심을 뒀다. '인류가 기다린 대결' '세기의 맞대결' '어느 외계인이 더 셀까' 등으로 '용비어천가'를 부르며 이들에게 멍석을 깔아줬다.
하지만 오타니와 저지는 약속이나 한 듯 처참하게 침묵하고 있다.
월드시리즈 1, 2차전에서 오타니는 8타수 1안타에 그쳤다. 보여준 게 아무 것도 없다. 다만, 다저스가 연승을 해 그의 침묵은 '용서'가 되고 있다.
저지는 더 하다. 9타수 1안타다. 양키스가 2연패를 한 데는 저지의 침묵이 큰 몫을 차지했다.
저지는 원래 가을야구에 약하다. 타율이 0.199(211타수 42안타)로 2할도 되지 않는다.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스 시리즈에서 2개의 홈런을 치며 살아나는가 했으나 월드시리즈에서 다시 침묵하고 있다.
오타니와 저지의 홈런 대결을 보기 위해 엄청난 입장료를 낸 팬들은 실망 '망연자실'하고 있다.
2경기밖에 치르지 않았기 때문에 아직 멋진 대결을 펼칠 기회는 남아있으나 생각보다 시리즈가 빨리 끝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양키스는 다저스 투수진을 전혀 공략하지 못하고 있다. 반면, 다저스는 양키스 투수진을 효과적으로 괴롭히고 있다.
양키스타디움에서 벌어지는 3, 4, 5차전에서 양키스는 다 이겨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정말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게 전혀 없는' 월드시리즈가 될 것이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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