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플레이어] 마지막 46.5초, 그때 버튼이 나타났다!
손동환 2024. 10. 27. 17:58
디온테 버튼(192cm, F)이 마지막에 비수를 꽂았다.
부산 KCC는 27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원주 DB를 77-70으로 꺾었다. 3연패에서 벗어났다. 2승 3패로 5할 승률과 가까워졌다.
2017~2018시즌에 맹활약했던 디온테 버튼이 KBL로 돌아왔다. NBA와 NBA G-리그 등을 거쳤던 버튼은 훨씬 원숙해졌다. 게다가 6년 전에 보여줬던 운동 능력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버튼의 주변 여건은 좋지 않다. 최준용(200cm, F)과 송교창(199cm, F)이 2024~2025시즌 개막 전 부상으로 이탈했고, 허웅(185cm, G)마저 개막 2번째 경기 이후 무릎을 다쳤다. 즉, 버튼을 도와줄 선수가 부족하다.
그렇지만 버튼은 의미 있는 장소를 찾았다. 6년 전 함께 했던 DB를 처음으로 상대한다. 그렇기 때문에, 버튼의 집중력이 어느 때보다 클 수 있다.
하지만 버튼의 발목은 썩 좋지 않다. 지난 25일 울산 현대모비스전에도 발목 부상으로 결장했다. 전창진 KCC 감독 역시 경기 전 “훈련을 하기는 했는데, 얼마나 뛸지 모르겠다”며 버튼의 출전 시간을 상수로 여기지 않았다.
그러나 KCC가 1쿼터 종료 3분 14초 전 8-15로 밀렸고, 버튼이 그때 코트로 처음 들어갔다. 원주 팬들의 박수를 받았다. 그렇지만 버튼의 공격 효율은 썩 좋지 않았다. 또, DB의 집중 견제에 패스 위주의 플레이를 해야 했다. KCC 역시 13-21로 열세였다.
버튼은 2쿼터에도 코트를 밟았다. 날카로운 돌파로 림 근처까지 접근했지만, 점수를 따내지 못했다. 또, 자신보다 큰 치나누 오누아쿠(206cm, C)나 로버트 카터 주니어(203cm, F)를 막지 못했다.
다만, 버튼은 존재만으로 수비를 끌어모았다. 이승현(197cm, F)과 이호현(182cm, G) 등 국내 주축 자원들의 공격 여건이 좋아졌다. 두 선수가 적극적으로 공격하면서, KCC는 27-29로 간격을 좁혔다.
이호현과 전준범(195cm, F), 김동현(190cm, G) 등이 3점 라인 주변에서 점수를 따냈다. 득점 부담을 던 버튼은 DB 림을 본격적으로 파고 들었다. 동시에, 국내 선수들을 잘 살렸다. 2쿼터에만 4점 3어시스트. 득점과 어시스트를 조절한 버튼은 KCC와 DB의 간격을 ‘1(39-40)’로 줄였다.
버튼은 3쿼터 내내 벤치에 있었다. 그러나 KCC는 버튼 없이 끈끈한 경기력을 보여줬다. 강한 수비로 DB의 추격을 틀어막았다. 3쿼터 종료 19.6초 전 58-49로 앞섰다. 3쿼터 마지막 공격권까지 얻었다.
버튼이 그때 코트로 다시 나섰다. 그러나 버튼은 볼을 곧바로 쥐지 못했다. 볼을 쥐었던 캘빈 에피스톨라(181cm, G)가 수비수의 압박에 볼을 건네지 못했기 때문이다.
부산 KCC는 27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원주 DB를 77-70으로 꺾었다. 3연패에서 벗어났다. 2승 3패로 5할 승률과 가까워졌다.
2017~2018시즌에 맹활약했던 디온테 버튼이 KBL로 돌아왔다. NBA와 NBA G-리그 등을 거쳤던 버튼은 훨씬 원숙해졌다. 게다가 6년 전에 보여줬던 운동 능력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버튼의 주변 여건은 좋지 않다. 최준용(200cm, F)과 송교창(199cm, F)이 2024~2025시즌 개막 전 부상으로 이탈했고, 허웅(185cm, G)마저 개막 2번째 경기 이후 무릎을 다쳤다. 즉, 버튼을 도와줄 선수가 부족하다.
그렇지만 버튼은 의미 있는 장소를 찾았다. 6년 전 함께 했던 DB를 처음으로 상대한다. 그렇기 때문에, 버튼의 집중력이 어느 때보다 클 수 있다.
하지만 버튼의 발목은 썩 좋지 않다. 지난 25일 울산 현대모비스전에도 발목 부상으로 결장했다. 전창진 KCC 감독 역시 경기 전 “훈련을 하기는 했는데, 얼마나 뛸지 모르겠다”며 버튼의 출전 시간을 상수로 여기지 않았다.
그러나 KCC가 1쿼터 종료 3분 14초 전 8-15로 밀렸고, 버튼이 그때 코트로 처음 들어갔다. 원주 팬들의 박수를 받았다. 그렇지만 버튼의 공격 효율은 썩 좋지 않았다. 또, DB의 집중 견제에 패스 위주의 플레이를 해야 했다. KCC 역시 13-21로 열세였다.
버튼은 2쿼터에도 코트를 밟았다. 날카로운 돌파로 림 근처까지 접근했지만, 점수를 따내지 못했다. 또, 자신보다 큰 치나누 오누아쿠(206cm, C)나 로버트 카터 주니어(203cm, F)를 막지 못했다.
다만, 버튼은 존재만으로 수비를 끌어모았다. 이승현(197cm, F)과 이호현(182cm, G) 등 국내 주축 자원들의 공격 여건이 좋아졌다. 두 선수가 적극적으로 공격하면서, KCC는 27-29로 간격을 좁혔다.
이호현과 전준범(195cm, F), 김동현(190cm, G) 등이 3점 라인 주변에서 점수를 따냈다. 득점 부담을 던 버튼은 DB 림을 본격적으로 파고 들었다. 동시에, 국내 선수들을 잘 살렸다. 2쿼터에만 4점 3어시스트. 득점과 어시스트를 조절한 버튼은 KCC와 DB의 간격을 ‘1(39-40)’로 줄였다.
버튼은 3쿼터 내내 벤치에 있었다. 그러나 KCC는 버튼 없이 끈끈한 경기력을 보여줬다. 강한 수비로 DB의 추격을 틀어막았다. 3쿼터 종료 19.6초 전 58-49로 앞섰다. 3쿼터 마지막 공격권까지 얻었다.
버튼이 그때 코트로 다시 나섰다. 그러나 버튼은 볼을 곧바로 쥐지 못했다. 볼을 쥐었던 캘빈 에피스톨라(181cm, G)가 수비수의 압박에 볼을 건네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KCC는 3쿼터 종료 4.7초 전 유현준(178cm, G)의 파울을 이끌었다. 전창진 KCC 감독이 후반전 첫 번째 타임 아웃을 사용했다. 득점으로 3쿼터를 마치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버튼도 KCC도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했다. KCC 선수들이 DB 선수들의 몸싸움에 흔들려서였다. KCC는 타임 아웃 하나를 잃었고, 버튼도 투입 직후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했다.
버튼은 4쿼터 첫 공격을 돌파로 장식하려고 했다. 그러나 오누아쿠의 블록슛에 점수를 따내지 못했다. 버튼의 폭발력은 DB전에서 나오지 않을 것 같았다.
그렇지만 버튼은 슈팅으로 반격 실마리를 마련했다. 김영현(186cm, G) 앞에서 코너 점퍼를 시전한 후, 오누아쿠 앞에서 3점을 성공했다. 연속 5점으로 65-53. 두 자리 점수 차를 형성했다.
수비로도 하이라이트 필름을 만들었다. 오누아쿠의 단독 속공을 높은 점프로 저지. 4쿼터 첫 공격 때 당했던 수모(?)를 되갚았다. KCC 벤치의 분위기 또한 끌어올렸다.
그러나 버튼의 공격 효율이 좋지 않았다. 또, 림 근처로 막는 DB의 수비 때문에, 버튼이 공격 동선을 짜기 어려웠다. 그 사이, KCC는 DB의 상승세에 밀렸다. 경기 종료 3분 58초 전에는 65-66으로 역전 당했다.
버튼이 침체된 공격을 스스로 풀었다. 오누아쿠와 1대1 매치업을 한 후, 왼쪽 돌파. 그대로 덩크를 꽂았다. 67-66으로 주도권을 다시 한 번 찾았다.
경기 종료 시간이 점점 줄어들자, 버튼이 볼을 잡는 빈도는 더 많아졌다. 노골적으로 1대1을 했다. 버튼의 작전은 경기 종료 46.5초 전 통했다. 2대2에 이은 정면 3점으로 72-68을 만들었기 때문이다.
KCC는 곧바로 실점했다. 그리고 버튼이 볼을 잡았다. 하지만 버튼의 대응 방식은 이전과 달랐다. 림 근처까지 치고 간후, 오른쪽 코너로 킥 아웃 패스. 이호현의 쐐기 3점을 도왔다. 3쿼터까지 4점에 그쳤지만, 4쿼터에만 9점 1리바운드 1어시스트 1블록슛. 자신을 그리워했던 원주 팬들에게 비수를 꽂았다.
사진 제공 = KBL
하지만 버튼도 KCC도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했다. KCC 선수들이 DB 선수들의 몸싸움에 흔들려서였다. KCC는 타임 아웃 하나를 잃었고, 버튼도 투입 직후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했다.
버튼은 4쿼터 첫 공격을 돌파로 장식하려고 했다. 그러나 오누아쿠의 블록슛에 점수를 따내지 못했다. 버튼의 폭발력은 DB전에서 나오지 않을 것 같았다.
그렇지만 버튼은 슈팅으로 반격 실마리를 마련했다. 김영현(186cm, G) 앞에서 코너 점퍼를 시전한 후, 오누아쿠 앞에서 3점을 성공했다. 연속 5점으로 65-53. 두 자리 점수 차를 형성했다.
수비로도 하이라이트 필름을 만들었다. 오누아쿠의 단독 속공을 높은 점프로 저지. 4쿼터 첫 공격 때 당했던 수모(?)를 되갚았다. KCC 벤치의 분위기 또한 끌어올렸다.
그러나 버튼의 공격 효율이 좋지 않았다. 또, 림 근처로 막는 DB의 수비 때문에, 버튼이 공격 동선을 짜기 어려웠다. 그 사이, KCC는 DB의 상승세에 밀렸다. 경기 종료 3분 58초 전에는 65-66으로 역전 당했다.
버튼이 침체된 공격을 스스로 풀었다. 오누아쿠와 1대1 매치업을 한 후, 왼쪽 돌파. 그대로 덩크를 꽂았다. 67-66으로 주도권을 다시 한 번 찾았다.
경기 종료 시간이 점점 줄어들자, 버튼이 볼을 잡는 빈도는 더 많아졌다. 노골적으로 1대1을 했다. 버튼의 작전은 경기 종료 46.5초 전 통했다. 2대2에 이은 정면 3점으로 72-68을 만들었기 때문이다.
KCC는 곧바로 실점했다. 그리고 버튼이 볼을 잡았다. 하지만 버튼의 대응 방식은 이전과 달랐다. 림 근처까지 치고 간후, 오른쪽 코너로 킥 아웃 패스. 이호현의 쐐기 3점을 도왔다. 3쿼터까지 4점에 그쳤지만, 4쿼터에만 9점 1리바운드 1어시스트 1블록슛. 자신을 그리워했던 원주 팬들에게 비수를 꽂았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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