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디펜딩 챔피언…현대건설, GS칼텍스 3-0 완파

배재흥 기자 2024. 10. 27.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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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선수들이 27일 GS칼텍스와 경기에서 승리 후 기뻐하고 있다. KOVO 제공



‘디펜딩 챔피언’ 현대건설이 선수들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GS칼텍스를 완파했다.

현대건설은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GS칼텍스와 1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8 25-15 25-18)으로 완승했다. 지난 시즌 우승 전력을 유지한 현대건설은 매 세트 넉넉한 점수 차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 17점, 양효진 15점, 정지윤 10점에 이다현(6점)과 위파위 시통(5점)까지 득점을 보탰다. 시즌 2승(1패)째를 챙긴 현대건설은 승점 6점으로 흥국생명에 이은 여자부 2위로 도약했다.

현대건설은 세터 김다인의 조율 아래 다양한 공격 루트를 가져가며 GS칼텍스의 코트를 공략했다. 특히 범실 개수가 상대(19개)의 절반 이하인 8개에 불과할 정도로 탄탄한 경기력을 뽐냈다.

흥국생명과 개막전에서 1패 후 2연승을 달린 현대건설은 31일 수원 홈에서 한국도로공사와 맞붙는다.

GS칼텍스는 개막 3연패에 빠졌다. 이날 외국인 주포 지젤 실바가 20득점 하며 고군분투했으나 아시아쿼터 스테파니 와일러가 공격 성공률 21.88%로 7득점에 묶였다. 앞서 정관장, 흥국생명에도 0-3으로 패했던 GS칼텍스는 현재까지 승리는커녕 1세트도 따내지 못했다.

지난 시즌 3위, 2위, 1위 팀을 연달아 만났던 GS칼텍스는 다음 달 1일 광주 원정에서 직전 시즌 꼴찌 페퍼저축은행을 상대로 첫 승을 노린다.

배재흥 기자 heu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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