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한양대, K방산 특성화연구원 연내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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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가 연내 양자·인공지능(AI)·국방 분야에 초점을 맞춘 특성화연구원을 세운다.
변 단장은 "한양대 양자·AI·국방 특성화연구원에 기업 멤버십 제도를 도입하겠다"고 했다.
변 단장은 "MIT링컨랩은 국방 분야로 연구를 시작했지만 통신과 정보기술(IT) 등 다양한 분야와 연계해 융합 연구에도 성공했다"며 "한양대 양자·AI·국방 특성화연구원도 융합 연구 성과를 기반으로 세계적인 연구원으로 발돋움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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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AI·국방분야 집중연구
"한국의 MIT링컨랩이 목표"
한양대가 연내 양자·인공지능(AI)·국방 분야에 초점을 맞춘 특성화연구원을 세운다. 세계 방위산업 시장에서 'K방산'의 위상이 높아지는 가운데 한양대가 국내 선도 기업들과 협력을 통해 방산산업 첨단화의 선봉에 서겠다는 계획이다.
변중무 한양대 산학협력단장(사진)은 27일 한양대 한양종합기술연구원(HIT)에서 매일경제와 만나 "이르면 올해 '양자·AI·국방 특성화연구원'을 설립할 예정"이라며 "특성화연구원을 2035년까지 한국의 MIT링컨랩으로 키워내겠다"고 밝혔다.
MIT링컨랩은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MIT)가 만든 세계 최고의 국방 연구소다. 1951년 미국의 방공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설립됐다. MIT링컨랩은 군사적 연구뿐만 아니라 통신 개발, 네트워크, 소프트웨어 등으로 연구 범위를 확장해 괄목할 만한 성과를 냈다. 링컨랩에서 축적된 기술은 MIT의 아르파넷(ARPANET) 프로젝트로 이어져 인터넷 탄생에도 이바지했다.
변 단장은 "한양대 양자·AI·국방 특성화연구원에 기업 멤버십 제도를 도입하겠다"고 했다.
기업 멤버십 제도는 연구 분야의 기술을 필요로 하는 기업들이 일정 연구비를 지원하면 연구원이 연구 성과, 기술 컨설팅 등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기업은 혁신적 연구에 드는 시간과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고, 대학은 기술 연구비를 지원받아 새로운 연구를 할 수 있게 된다.
한양대는 이미 1기 특성화연구원을 통해 기업 멤버십을 성공적으로 구축한 바 있다. 1기 특성화연구원은 에너지·환경, 바이오, 반도체, 인구 문제 등 총 4개 연구원 산하에 21개 센터를 운영하면서 다양한 기업과 공동 연구를 하고 있다.
특히 한양대는 융합 연구에 특성화연구원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변 단장은 "MIT링컨랩은 국방 분야로 연구를 시작했지만 통신과 정보기술(IT) 등 다양한 분야와 연계해 융합 연구에도 성공했다"며 "한양대 양자·AI·국방 특성화연구원도 융합 연구 성과를 기반으로 세계적인 연구원으로 발돋움하겠다"고 강조했다.
한양대는 서울·에리카캠퍼스의 공동 연구가 진행될 특성화연구원을 총괄하기 위한 컨트롤타워로 총괄운영위원회도 구성하기로 했다. 위원장은 이기정 한양대 총장이 맡는다.
앞서 지난 2월 한양대는 해군과 해양 무기체계 발전에 필요한 기술 교류·지원 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은 바 있다.
한양대는 현재 미래해양연구센터를 통해 해양 무기체계, 수중 통신·탐지 분야 연구를 하고 있다. 방산 분야 특성화연구원이 설립되면 미래해양연구센터 등 다른 연구기관과 기술 교류가 대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양세호 기자 / 사진 김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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