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등록증 바뀝니다 11월 디자인 국민공모

정부가 1999년 도입한 현행 주민등록증 디자인을 전면 개선하기 위해 대국민 공모에 나선다.

27일 행정안전부와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은 '주민등록증 디자인 개선'을 위한 공모를 공동 진행한다고 밝혔다.

행안부와 문체부는 민관 합동 '주민등록증 개선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지난 9월 국민과 디자인·역사 전문가 등이 참여한 '주민등록증 디자인 개선 토론회'를 개최한 바 있다. 토론회에서 참여자들은 추진위 자문을 거쳐 주민등록증 디자인 공모를 진행하기로 했다. 현행 13자리 주민번호 체계는 1975년에 마련됐고, 지금 쓰고 있는 플라스틱 주민등록증은 1999년 전면 도입됐다. 이후 25년간 주민등록증 디자인이 그대로 유지되면서 새로운 디자인과 기능을 모색해야 한다는 주장이 꾸준히 제기돼왔다.

이번 주민등록증 디자인 공모는 디자인 전문가가 참여하는 '주민등록증 디자인 공모'와 일반 국민의 의견을 받는 '국민 아이디어 공모'로 나뉘어 개최된다. 기간은 다음달 18일부터 28일까지다.

[안병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