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매수 상위 10개 종목 보니···외인·기관 웃고, 개미 울었다

김남균 기자 2024. 10. 27. 17:4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달 들어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가 순매수한 상위 10개 종목 주가가 전부 상승한 반면 개인 투자자들이 사들인 종목은 대부분 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25일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순매수한 상위 10개 종목의 평균 주가 등락률은 각각 21.4%, 22.8%였다.

반면 개인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의 평균 등락률은 -7.9%였다.

같은 기간 개인 투자자들의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 중 9개가 주가 하락을 보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외인·기관, 이달 평균 22% 상승
개미 10개중 9개 하락···8% 손실
외인 순매수 1위 SK하이닉스 15%↑
개인 순매수 1위는 삼성전자 9%↓
25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지수가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24포인트(0.09%) 오른 2583.27로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7.18포인트(0.98%) 내린 727.41에 거래를 마쳤다. 연합뉴스
[서울경제]

이달 들어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가 순매수한 상위 10개 종목 주가가 전부 상승한 반면 개인 투자자들이 사들인 종목은 대부분 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25일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순매수한 상위 10개 종목의 평균 주가 등락률은 각각 21.4%, 22.8%였다. 반면 개인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의 평균 등락률은 -7.9%였다.

외국인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SK하이닉스(000660)로 이 기간 15.12% 올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27.27%), KB금융(105560)(24.85%), 두산에너빌리티(034020)(15.02%) 등 순매수 2~4위 종목도 전부 크게 올랐다. 기관은 현대모비스(012330)(17.93%)를 가장 많이 사들였고 두산에너빌리티·하이브(352820)(14.16%), 하나금융지주(086790)(13.10%) 등을 사들여 수익을 거뒀다.

같은 기간 개인 투자자들의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 중 9개가 주가 하락을 보였다. 개인 순매수 1위 종목은 삼성전자(005930)로 총 4조 4392억 원어치 사들였지만, 주가는 9.11% 내렸다. 2, 3위인 기아(000270)(-7.21%), 현대차(005380)(-7.59%)도 마찬가지였다. 삼성전자, 기아, 현대차는 외국인 순매도 1∼3위 종목이기도 했다. 외국인이 던진 물량을 개인이 받으면서 손실도 떠안은 셈이다.

김남균 기자 south@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