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사형 비만치료제 삭센다, 비대면 처방 18배 늘었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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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진료 플랫폼을 통해 주사형 비만치료제 '삭센다'를 처방받은 사례가 지난해 말 대비 올해 9월 약 18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진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비대면진료로 삭센다를 처방하고 DUR(의약품 안전사용서비스) 점검을 거친 진료 건수가 지난해 12월 183건에서 올해 9월 3347건으로 3164건(18.3배)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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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비대면진료 전면 허용
삭센다 처방, 7월 3900건 돌파
전진숙 의원실 대면진료 비교분석
“비필수·비급여 과잉진료 막아야”
2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진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비대면진료로 삭센다를 처방하고 DUR(의약품 안전사용서비스) 점검을 거친 진료 건수가 지난해 12월 183건에서 올해 9월 3347건으로 3164건(18.3배) 늘었다.
같은 기간 대면진료로 삭센다를 처방해 DUR 점검을 거친 건수는 1만2562건에서 1만4729건으로 2167건(1.1배) 증가했다.
DUR이란 의사와 약사가 의약품을 처방하고 조제할 때 심평원에 관련 정보를 신고하는 시스템이다. 병용이 금기된 의약품이나 같은 성분의 의약품이 환자에게 중복 처방되는 것을 막기 위해 정부가 안전 장치를 마련했다.
전 의원실에 따르면 올 들어 삭센다의 비대면 처방 건수는 매달 늘고 있다. 지난 1월 384건이었던 처방 건수는 한 달새 769건으로 2배 증가했다.
앞서 정부는 올해 2월 전공의 사직에 따른 의료공백을 메우기 위해 원칙적으로 금지됐던 초진 환자 대상·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에서의 비대면 진료를 전면 허용한 바 있다. 휴가철인 7월에는 3900건을 돌파하기도 했다.
전 의원은 “시범사업 형태로 운영하는 비대면진료가 의료접근성 해소가 아닌 ‘비필수·비급여 분야 과잉진료’ 효과를 낳고 있다”며 “정부는 실태조사를 나서고 비대면진료가 필요한 상황에서만 활용되도록 법적 근거를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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