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국민의힘 "도가 방황하는 친문 놀이터인가"…김동연 인사 비판

김춘성 2024. 10. 27.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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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은 최근 김동연 지사가 신임 경제부지사를 내정하는 등 참모진을 개편한 것을 두고 맹비난을 쏟아냈다.

국민의힘은 "전문성과 직무 관련성 역시 눈 씻고 찾아봐도 없다"며 "신임 경제부지사와 정무수석, 협치수석, 소통협치관 인사와 관련해 김 지사는 국민의힘과 단 한 번의 협의조차 없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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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자도 부르는 정치 편향 인사 중단하라"
"버림받은 비명 피난처임이 만천하에 드러나"
"경기도 사망 선고한 김동연의 인사 철학"
사진제공=경기도의회 국민의힘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은 최근 김동연 지사가 신임 경제부지사를 내정하는 등 참모진을 개편한 것을 두고 맹비난을 쏟아냈다.

국민의힘은 27일 성명을 통해 "파격을 넘어 충격 인사"라고 규정하고 "지금껏 숱하게 '인사 좀 제대로 하라'는 말을 듣고도 마이웨이는 여전한 듯하다. 편향적 인사에 범죄자까지 이게 과연 김동연 지사의 인사 철학인가"라고 꼬집었다.

이들은 신임 경제부지사로 내정된 고영인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해 "도의회 민주당 대표의원 시절 한나라당에 대한 비판을 서슴없이 내뱉었던 사람"이라며 "게다가 국회의원(21대·안산 단원갑) 시절 4년간 발의한 법안 중 경기도 현안 관련 법안은 단 1건도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경기도정에 대한 이해도가 깊다'는 인사 발탁 사유와도 상충된다"며 "경기도 발전을 위한 법안 하나 제대로 만들지 못한 무능력한 그가 도의회 협치는 잘할 수 있을까"라고 비난했다.

정무무석으로 내정된 윤준호 전 민주당 의원을 두고는 "경기도와 상관없는 부산 지역구 의원 출신으로 보궐선거로 국회에 입성해 2년간 의정활동을 한 것이 정치 이력의 전부"라며 "지방의원 의정활동 경력은 전무하며 그나마 해온 지역 활동도 부산이 주무대라 경기도와는 무관하다"고 지적했다.

협치수석으로 임명된 김봉균 전 경기도의회 비서실장의 이력도 지적하며 "전과가 화려하다. 폭력에 음주까지 다양한 전과 이력을 가진 그가 협치에 나선다니 쓴웃음이 나올 따름"이라며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폭처법)' 위반 2회(야간 공동상해 1회 등), '도로교통법' 위반 4회(음주운전 2회 등)를 포함해 무려 전과 6범이다. 이 정도면 범죄가 습관"이라고 날을 세웠다.

또 "신임 소통협치관으로 임명된 손준혁 전 국무총리실 의전비서관도 가관"이라며 "'국가보안법' 무력화를 시도했던 한총련 의장 출신이 임명됐다는 것부터가 어불성설"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결국 경기도는 안중에도 없는 인사"라며 "김 지사의 사리사욕을 채우기 위해 인사권을 남용한 것에 불과하다.

국민의힘은 "전문성과 직무 관련성 역시 눈 씻고 찾아봐도 없다"며 "신임 경제부지사와 정무수석, 협치수석, 소통협치관 인사와 관련해 김 지사는 국민의힘과 단 한 번의 협의조차 없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해당 인사의 적격 여부 판단이 김 지사의 의중인가. 2조 원대 사업비가 들어가는 K-컬처밸리 사업조차 담당 과장 전결로 처리하며 보고조차 받지 못한 상황에서 이 인사에 대한 보고는 받았는지 의문"이라며 "정상적인 사고를 하는 사람이라면 동의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쏘아부쳤다.

국민의힘은 "이러한 불공정한 인사 행태를 강력히 규탄하며 이번 행정사무감사에서 그 속사정을 철저히 파헤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인사로 인해 경기도가 방황하는 '친문'의 놀이터이자 버림받은 '비명'의 피난처임이 만천하에 드러났다. 김 지사의 정치 놀음에 다함께 손잡고 춤추는 꼴"이라며 "국민의힘은 경기도에 먹칠을 한 이런 방만함을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예고했다.김춘성기자 kcs8@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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