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형환 "저출생 정책에 미래세대 의견 반영돼야...지속적 노력 필요"

정인지 기자 2024. 10. 27.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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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생고령사회위원회(이하 저고위)는 저출생 정책 비전에 대한 미래세대의 의견을 듣고 저출생 사회구조적 원인 진단 및 해법 모색을 위해 '청년WE원회'를 구성, 세종대학교 대양AI센터에서 토론회를 27일 개최했다.

청년WE원회는 이번 토론회를 시작으로 연말 성과보고회까지 저출생 정책 관련 비전 설정 및 사회 구조적인 문제에 대한 대안 제시 등 지속적인 온·오프라인 정책소통 활동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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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허경 기자 = 주형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이 지난 2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제4차 인구비상대책회의 일·가정양립 우수기업 성과공유회 개최 관련 사전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4.9.25/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허경 기자

저출생고령사회위원회(이하 저고위)는 저출생 정책 비전에 대한 미래세대의 의견을 듣고 저출생 사회구조적 원인 진단 및 해법 모색을 위해 '청년WE원회'를 구성, 세종대학교 대양AI센터에서 토론회를 27일 개최했다.

청년WE원회는 지난 6월에 발표한 '저출생 추세 반전 대책'의 실효성을 제고하기 위해 출범한 국민WE원회의 미래세대 특화 위원회다. 청소년 자문단(10대)과 청년 자문단(20~30대)으로 구성돼 있다.

이날 토론회에는 중·고등학생과 대학생, 취업준비생, 직장인, 자영업·창업·프리랜서, 다문화가족 자녀 및 이주 여성 등 총 100여명의 10대 청소년과 2030 청년이 참여했다. 다문화가족 중에는 아버지 또는 어머니가 외국 국적인 청년과 외국 국적으로 한국인과 결혼해 한국에 거주 중인 이주 여성도 참여했다.

주형환 저고위 부위원장은 토론회 격려사를 통해 "최근 좋은 대학 후에는 취업, 취업 후에는 승진 등 안정적인 조건을 마련하는 게 우선되다보니 자연스럽게 결혼이 미뤄지면서 '결혼은 다음 생애'의 일처럼 여겨지게 되는 상황이 되고 있다"며 이러한 '황금티켓 증후군'이 저출생의 한 원인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출산과 혼인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늘어났지만 아직 본격적이고 구조적인 출산율 반등이라고 자신하기에는 이르다"며 "만들어진 정책이 현장에서 잘 작동하는지 꼼꼼히 살피고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주 부위원장은 특히 "실효성 높은 저출생 정책을 위해서는 청소년, 청년들의 의견이 반드시 정책에 반영돼야 한다"며 "청소년과 청년들의 의견을 들을 수 있는 채널을 지속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토론회에서는 2명의 전문가 발표와 100명의 청소년WE원, 청년WE원이 관심 주제별로 10개 분임으로 나눠 토의하는 분임토의 시간을 가졌다. 청년WE원회는 이번 토론회를 시작으로 연말 성과보고회까지 저출생 정책 관련 비전 설정 및 사회 구조적인 문제에 대한 대안 제시 등 지속적인 온·오프라인 정책소통 활동을 할 예정이다.

정인지 기자 inj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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