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특별감찰관 의총' 전 긴장감↑…야, 장외투쟁 예고

장보경 2024. 10. 27.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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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치권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국민의힘에선 특별감찰관 임명 추진을 놓고 당내 계파 갈등이 깊어지는 모습입니다.

여당은 조만간 의원총회에서 이 사안을 논의할 예정인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장보경 기자.

[기자]

네, 대통령의 친인척 등을 감찰하는 '특별감찰관' 임명 절차의 실질적 추진 문제를 놓고 여당 내에선 의견이 분분합니다.

이 사안은 한동훈 대표가 김 여사 문제와 관련한 국민 요구에 부응하기 위한 방안으로 공론화시켰는데요.

한 대표는 북한인권재단 이사 추천이 당의 대선공약인 특별감찰관 임명의 전제조건이라는 당론은 정해진 바 없다며 강하게 드라이브를 걸고 있습니다.

하지만 추경호 원내대표가 원내 사안이라며 공개 제동을 건 이후, 친윤계 의원들은 '북한인권재단 이사 추천은 당 정체성 문제'라며 대립각을 세웠습니다.

원내 협상전략이자 절차적인 부분이 있는데, 이를 무시하면 안 된다는 입장을 내세웠는데요.

이처럼 당내 분열이 수면 위로 올라온 상황에서 추 원내대표는 국정감사 이후 의원총회를 열겠다고 예고해 둔 상태입니다.

운영위 국감이 이번 주 마무리되는 만큼 빠르면 다음주 초 의총이 열릴 가능성이 거론되는데요.

일각에선 관례인 박수 추인 대신 사상 초유의 표 대결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지만, 강한 후폭풍이 예상되는 만큼 전면전을 피하며 극적으로 타협점을 찾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한동훈 대표는 오는 30일 당 대표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오늘은 '변화와 쇄신'의 일환으로 20·30세대로부터 당의 정체성 등에 관한 질문을 받는 '역면접' 일정을 소화합니다.

[앵커]

더불어민주당은 다음 주에 김건희 여사를 규탄하는 장외집회를 여네요?

관련 내용도 짚어주시죠.

[기자]

네, 야권에서는 대정부 장외 투쟁을 준비 중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11월 2일 서울역 인근에서 '김 여사 국정농단 규탄 범국민대회' 개최를 예고했습니다.

앞서 조국혁신당은 어제(26일) 첫 장외집회를 열고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추진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이와 별개로 민주당은 오는 14일 본회의를 열어 최근 재발의한 김 여사 특검법을 통과시키겠다는 계획입니다.

민주당이 새로 발의한 특검법안에는 기존에 담겨있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등에 더해 명태균 씨로부터 촉발된 '공천 개입 의혹' 등이 추가됐습니다.

특별감찰관은 권력형 비리를 예방하는 목적인 만큼, 특별감찰관보다는 특검을 수용하라는 게 민주당의 입장인데요.

오늘 기자간담회를 연 김민석 최고위원은 "특별감찰관은 박근혜 정부 때 무기력함이 드러났다며, 파도를 세숫대야로 막으려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jang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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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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