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코로나 선별진료소, 이렇게 바뀐다
어린이 감염병예방 교육
서울 서초구가 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리모델링해 어린이 대상 감염병예방 교육·체험관으로 사용한다고 27일 밝혔다.
2020년 9월 개관한 서초구의 선별진료소는 국내에서 최초로 ‘언택트 선별진료소’로 주목을 받았던 곳이다. 앞으로 이곳은 ‘서초아이 면역파워UP센터’로 바뀐다.
총 3개동이었던 센터는 어린이집과 유치원생, 초등 저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감염병예방 교육·홍보관으로 활용한다.
접수 및 역학조사실이었던 A동은 코로나19의 기록액자(전시물)와 방호복 등을 전시해 감염병 확산의 위험성을 되새기고 초유의 감염병을 꿋꿋하게 버텨낼 수 있도록 애쓴 모든 분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담은 전시관으로 조성했다.
문진 및 검체를 채취하던 B동은 아이들 눈높이에 맞는 체험관으로 구성한다. 모션인식 시스템을 이용한 세균잡기 가상체험인 ‘세균팡팡 모션터치’ 프로그램을 통해 활동적인 체험기회를 제공한다. 또 올바른 손 씻기 6단계 교육을 통해 손 씻기를 직접 해보고, 뷰박스에 손을 넣어 실제로 세균이 사라졌음을 두 눈으로 확인하는 등 ‘보고 느끼는’ 효과로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교육을 펼칠 예정이다.
검사자 대기공간인 C동은 감염병 예방 교육장으로 탈바꿈한다. 손 씻기 교육, 기침예절, 올바른 양치법 등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감염병 예방교육을 입체적으로 제공한다. 교육 수료 후에는 재미있는 퀴즈타임과 함께 포토존 사진 촬영으로 추억을 만들고, 어린이들의 흥미를 자극하는 구급차 내부 탐방 기회도 갖는다.
구는 이번 ‘서초아이 면역파워UP센터’ 오픈과 더불어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 상황 발생 시 신속히 검사시설로 활용해 감염병 관리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대비할 방침이다.
전성수 구청장은 “‘서초아이 면역파워UP센터’가 어린이들이 올바른 위생습관을 실천하고 감염병을 예방할 수 있는 산 교육의 장이 될 수 있도록 교육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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