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발상으로 인기 몰이…‘제1회 김천 김밥축제’ 구름 인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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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김천시가 준비한 김천 김밥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올해 1회째를 맞은 김천 김밥축제는 26~27일 김천시 사명대사공원 일원에서 열렸다.
젊은이들 사이에서 김천은 김천시가 아닌 프랜차이즈 식당인 김밥천국의 약어로 통한다.
김충섭 시장은 "이번 축제가 김천의 새로운 관광자원이 될 것"이라며 "김밥축제가 김천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져 지역 관광산업에 더욱 발전하는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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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회째를 맞은 김천 김밥축제는 26~27일 김천시 사명대사공원 일원에서 열렸다. 시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이번 축제가 한 설문조사에서 비롯됐다고 밝혔다. 김천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를 묻자 대부분 ‘김밥천국’이라고 답했던 것이다. 젊은이들 사이에서 김천은 김천시가 아닌 프랜차이즈 식당인 김밥천국의 약어로 통한다.
시의 마케팅 전략은 통했고 이번 축제는 전국 방문객이 몰려들며 인산인해를 이뤘다. 축제 키워드는 ‘소풍’이었다. 소풍하면 떠오르는 김밥에서 착안한 것이다. 김밥 배달게임과 손수건 돌리기 등 소풍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행사도 열렸다.
행사장에는 전국 유명 김밥집이 총출동해 방문객들의 입맛을 당겼다. 김밥과 어울리는 떡볶이와 순대, 튀김 등 다양한 분식을 판매했다. 특히 음식을 담는 그릇은 일회용품을 쓰지 않고 뻥튀기나 다회용기를 썼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김밥쿠킹대회였다. 64개 팀이 출전해 예선을 통과한 10개 팀이 김밥 요리 대결을 펼쳤다. 우승 김밥은 전국 편의점에서 출시를 앞두고 있다.
김충섭 시장은 “이번 축제가 김천의 새로운 관광자원이 될 것”이라며 “김밥축제가 김천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져 지역 관광산업에 더욱 발전하는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천=배소영 기자 sos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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