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세계튤립꽃박람회, 네덜란드에서 디자인상 수상

정명영 기자 2024. 10. 27.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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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대표적인 봄꽃 축제로 자리 잡은 태안 세계튤립꽃박람회가 튤립의 본고장 네덜란드에서 디자인상을 수상하며 그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태안군은 최근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린 '2024 세계튤립대표자회의(World Tulip Summit, 이하 WTS)'에서 코리아플라워파크(대표 강항식)가 주관하는 태안 세계튤립꽃박람회가 '월드 튤립 디자인상(World Tulip Design Award)'을 수상했다고 2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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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헤이그에서 개최된 '2024 세계튤립대표자회의(24. 10. 17.)' 모습

[태안]대한민국의 대표적인 봄꽃 축제로 자리 잡은 태안 세계튤립꽃박람회가 튤립의 본고장 네덜란드에서 디자인상을 수상하며 그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태안군은 최근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린 '2024 세계튤립대표자회의(World Tulip Summit, 이하 WTS)'에서 코리아플라워파크(대표 강항식)가 주관하는 태안 세계튤립꽃박람회가 '월드 튤립 디자인상(World Tulip Design Award)'을 수상했다고 25일 밝혔다.

WTS는 튤립 및 화훼 관련 대표자들이 모여 발전 방안을 논의하는 회의체로, 전 세계 300여 튤립축제 중 정식 공인을 받은 21개국 33개 축제·정원 관계자가 참석했다. 여기에 네덜란드의 '큐켄호프', 캐나다의 '부차드 가든', 영국의 '큐 가든', 싱가포르의 '가든스 바이 더 베이' 등 세계적 권위를 인정받은 축제들도 포함된다.

태안 세계튤립꽃박람회는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회의에 참가하여 그 가치를 인정받았으며, 이날 태안군과 함께 튀르키예(산업발전 부문), 미국(미디어 부문), 캐나다(경관 부문)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축제는 260만 송이의 튤립을 만날 수 있는 행사로, '꽃과 바다의 도시' 충남 태안 안면도 꽃지해수욕장 일원에서 매년 봄 개최된다. 주관사인 코리아플라워파크는 지난 10여 년 간 2천여 종의 품종별 테스트를 거쳐 시간차 개화가 가능한 전시연출 기법을 개발해 축제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으며, 튤립의 모양, 색상, 크기 등 특성을 분석해 디자인 전문 가드너들이 설계한 결과 호평을 받았다.

강항식 대표는 "태안 세계튤립꽃박람회는 농업기술원 화훼연구소와 화훼농가들이 주체가 되어 운영되고 있다"며, "각종 축제와 해외관광 증가로 관람객이 분산되고 있으나 경쟁력을 잃지 않기 위해 우리가 갖고 있는 노하우를 극대화한 결과가 좋은 성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군 관계자는 "태안 세계튤립꽃박람회의 이번 수상은 태안의 아름다움을 전 세계에 알리는 의미 있는 성과"라며, "관광 태안의 가치를 널리 전파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면도 꽃지해안공원 일원에서는 오는 2026년 '태안 국제원예치유박람회'가 개최될 예정이며, 코리아플라워파크는 내년 봄 태안 세계튤립박람회를 운영한 후 남면의 네이처월드로 이전해 박람회를 이어갈 예정이다.

#충남 #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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