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의회 시정질문, 흥타령춤축제 등 개선 요구 봇물

윤평호 기자 2024. 10. 27. 13:4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 21일부터 25일까지 닷새간 진행된 천안시의회 시정질문에서 흥타령춤축제 등 각종 시정 현안에 시의원들의 개선 요구가 빗발쳤다.

박종갑 의원은 25일 시정질문에서 천안시 대표 축제인 천안흥타령춤축제가 20년 동안 명성을 이어오고 있지만 처음 취지에 걸맞게 시민들이 흥에 겨워 직접 춤을 추며 즐기는 축제인지, 단순히 구경만 하는 축제로 전락하지 않았는지 고민과 개선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천안시의회 전경. 대전일보DB

[천안]지난 21일부터 25일까지 닷새간 진행된 천안시의회 시정질문에서 흥타령춤축제 등 각종 시정 현안에 시의원들의 개선 요구가 빗발쳤다.

박종갑 의원은 25일 시정질문에서 천안시 대표 축제인 천안흥타령춤축제가 20년 동안 명성을 이어오고 있지만 처음 취지에 걸맞게 시민들이 흥에 겨워 직접 춤을 추며 즐기는 축제인지, 단순히 구경만 하는 축제로 전락하지 않았는지 고민과 개선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길자 의원은 "기부식품 제공사업 운영 중단은 1200여 명에 달하는 수급자에게 피해를 초래했다"며 "행정이 적극 대처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선희 의원은 생활 폐기물 수거 환경미화원들 작업 환경에 우려를 표명하며 주간 수거 방식의 전면 변경과 소형 저상형 차량 운영 확대를 촉구했다.

24일 시정질문에서 이종담 의원은 서북구정신건강복지센터 부당해고 문제를 거론하며 시가 지노위와 중노위의 부당해고 판단에 불복해 행정소송을 제기하는 것은 해고자 괴롭힘이라고 비판했다. 이병하 의원은 시민 알권리, 임명절차의 투명성과 공정성 확보를 위해 시가 산하기관장 임명 때 반드시 인사청문회를 거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철환 의원은 기후변화 여파로 매년 농작물 피해가 발생하지만 천안시 대책은 언발에 오줌누기식이라며 적극 대책을 주문했다.

유영채 의원은 23일 시정질문을 통해 "태조산 내 미디어아트나 경관조명을 설치해 야간 운영이 자연생태계에 악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며 철저한 검토를 촉구했다. 장혁 의원은 시가 천안시 불당동에 신축 중인 청소년복합커뮤니티센터가 "향후 수요증가가 있어도 수직·수평 증축 고려 없이 설계됐다"고 질타했다. 배성민 의원은 "2018년부터 시행한 두정동 주차타워 조성 사업이 지연돼 상인들은 어려움 겪고 있다"며 조속한 추진을 당부했다. 육종영 의원은 햇빛 데임(일소) 등 피해로 올해 천안 배 생산량이 50% 줄어들 전망이지만 시가 이렇다 할 지원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김명숙 의원은 관내 데크길 설계 및 시공을 맡은 부서와 유지관리부서가 달라 효과적인 점검과 개선이 이뤄지지 않는다고 진단했다.

22일 시정질문에서 유영진 의원은 성성호수공원 공중화장실이 3곳에 불과해 시민 불편을 초래한다고 지적했다. 유수희 의원은 유사조합인 임대주택 입주위원회로 시민들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시가 적극 나서 달라고 요구했다. 엄소영 의원은 새마을회관 명의이전 관련 잘못과 절차 미이행으로 인한 새마을회와 천안시 책임을 지적했다. 조은석 의원은 공공도서관의 지역중앙관 신설 필요성을 제기했다.

시정질문 첫 날인 21일 권오중 의원은 천안시립노인요양시설 준공 연기에 천안시 관리와 대응이 미흡하다며 문제 삼았다. 이지원 의원은 시가 도시 브랜딩에 소극적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시의회 273회 임시회는 25일 시정질문을 마치고 폐회했다.

#충남 #천안

Copyright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