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마모토 6⅓이닝 1피안타 역투…다저스, 홈런 3방으로 WS 2연승

권종오 기자 2024. 10. 27.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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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마모토 요시노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안방에서 열린 월드시리즈(WS·7전 4승제) 1, 2차전을 쓸어 담았습니다.

다저스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MLB 월드시리즈 2차전에서 4대 2로 이겼습니다.

첫 두 경기를 모두 잡은 다저스는 WS 우승에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뉴욕으로 향합니다.

WS 3∼5차전은 29일부터 사흘간 양키스의 홈구장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립니다.

7전 4승제 월드시리즈 역사상 1, 2차전을 잡은 팀은 92번 가운데 77번(84%) 우승했습니다.

다저스 선발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는 6⅓이닝 1피안타(1홈런) 2볼넷 4탈삼진 1실점(1자책)으로 역투했습니다.

1, 2회 볼넷 한 개씩을 내준 야마모토는 3회 동점 솔로포를 맞았지만, 6회까지 3차례 연속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습니다.

야마모토는 7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거포' 장칼로 스탠턴을 범타로 처리한 뒤 불펜에 공을 넘겼습니다.

그 사이 다저스 타선은 양키스 선발투수 카를로스 로돈을 상대로 대포 3방을 터뜨려 승기를 잡았습니다.

한국계 토미 현수 에드먼(다저스)이 0대 0인 2회 선두타자로 나서 로돈의 3구째 직구를 당겨쳐 선제 솔로포를 터뜨렸습니다.

양키스 장타자 후안 소토가 3회초 우월 동점포를 때렸지만, 다저스의 타선은 곧바로 응수했습니다.

3회말 투아웃 이후 무키 베츠가 좌익수 방향 안타로 물꼬를 트자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우중간 투런 아치를 그렸습니다.

그리고 전날 끝내기 만루포의 주인공인 프레디 프리먼이 곧바로 공을 오른쪽 담 뒤로 넘기며 '백투백 홈런'을 작성했습니다.

다저스가 WS 무대에서 연속타자 홈런을 기록한 것은 1981년 WS 5차전 이후 처음입니다.

공교롭게 당시 상대도 양키스였고 최종 우승 트로피는 다저스에 돌아갔습니다.

양키스는 9회초 스탠턴의 적시타로 한 점 쫓아간 뒤 원아웃 만루 기회를 잡았지만, 앤서니 볼피와 호세 트레비노가 적시타를 생산하지 못하고 땅을 쳤습니다.

이날 다저스는 연승을 달렸지만, 맘 편히 웃진 못했습니다.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가 무안타로 침묵한 가운데 7회말 볼넷 출루 후 2루를 훔치다가 다친 것입니다.

오타니는 슬라이딩 과정에서 왼팔에 충격이 가해진 듯 한동안 통증을 호소하며 그라운드에서 일어나지 못했는데 MLB닷컴은 '어깨 부상'이라고 소식을 전했습니다.

양키스 간판타자 에런 저지도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권종오 기자 kj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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