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들 집도 못사게 해놓고…文, 시장 거슬러 실패할때 `갭투자` 억대 차익 정황 문다혜

박상길 2024. 10. 27.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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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이 '부동산 투기와의 전쟁' 정책을 펼칠 당시인 2019년 5월 문 전 대통령의 딸 다혜씨가 갭투자(전세를 낀 주택 매입)로 서울 양평동 주택을 매입해 억대의 시세 차익을 거둔 정황이 드러났다.

문 씨가 태국에 거주하며 갭투자 했던 당시는 문재인 정부가 부동산 투기 규제 정책을 쏟아내던 시기였다는 점에서 '내로남불 투기'라는 비판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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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 숙인 문다혜.<연합뉴스 자료사진>

문재인 전 대통령이 '부동산 투기와의 전쟁' 정책을 펼칠 당시인 2019년 5월 문 전 대통령의 딸 다혜씨가 갭투자(전세를 낀 주택 매입)로 서울 양평동 주택을 매입해 억대의 시세 차익을 거둔 정황이 드러났다. 2019년은 문재인 정부가 갭투자로 인한 집값 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각종 대책을 내놨던 시점이다.

24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구자근 국민의힘 의원이 영등포구청으로부터 받은 '주택취득자금 조달 및 입주계획서'에 따르면 문 씨는 2019년 5월 영등포구 양평동 소재 주택을 7억6000만 원에 대출 없이 매입했다.

당시 문 씨는 자금 조달 계획으로 부동산처분대금 5억1000만원(구기동 빌라 매각), 현금 2000만원, 임대보증금 2억3000만원을 신고했다. 해당 서류 입주계획란에는 '임대(전·월세)' 항목에 체크했다.

문 씨는 약 1년 9개월 뒤인 2021년 2월 9억 원에 이 주택을 매각해 1억4000만원의 차익을 봤다. 문 씨가 태국에 거주하며 갭투자 했던 당시는 문재인 정부가 부동산 투기 규제 정책을 쏟아내던 시기였다는 점에서 '내로남불 투기'라는 비판이 나온다.

구 의원은 "국민들을 상대로는 투기하지 말라고 날마다 규제를 늘리면서 대통령 자녀는 갭투자로 재미 보고 '관사 테크'로 임대 사업을 하고 있었던 것"이라며 "문씨가 갭투자 이후 부동산에 쓴 자금들의 출처가 불분명하다는 점도 짚어볼 문제"라고 지적했다.

한편 경찰은 문씨가 제주에 이어 서울 영등포구에서도 불법 숙박업을 했다는 의혹에 대해 입건 전 조사(내사)에 착수했다. 최근 구청 측에는 문씨가 영등포역 인근에 소유한 오피스텔에 입주하지 않고 공유형 숙박 플랫폼을 이용해 숙박업소를 운영하는지 확인해달라는 민원이 들어왔다. 구는 지난 22일 오후 해당 오피스텔을 찾아 실사에 나섰으나 문이 닫혀 있어 숙박업이 이뤄지고 있는지 확인하지 못했다.

문씨는 제주시 한림읍에 있는 주택에서도 신고 없이 숙박업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에 수사가 의뢰된 상태다..박상길기자 sweats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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