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코스닥 ‘공모주 급락’ 주의보…1126대 1 청약 웨이비스 27.4%↓

주식시장이 부진한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신규 상장 첫날 공모가에 견줘 주가가 급락하는 코스닥 공모주가 다시 속출하고 있다.
27일 한국거래소 자료를 보면, 25일 코스닥 시장에 신규 상장한 웨이비스는 공모가 1만5000원보다 27.4%(4110원) 떨어진 1만89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웨이비스는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 희망범위(1만1000원∼1만2500원) 상단을 초과한 금액으로 공모가를 확정한 뒤, 17∼18일 일반투자자 청약에서 1126.51대 1의 높은 청약률을 보였다. 주관증권사인 대신증권은 상장 후 주가가 공모가의 90% 이하로 하락하면 되사주는 환매청구권을 일반청약자에게 부여했지만, 주가 하락을 막지 못했다.
같은 날 상장한 에이치엔에스하이텍도 공모가 2만2000원보다 22.64%(4970원) 하락한 1만6980원에 거래를 마쳤다. 기관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 희망범위(2만2000원~2만6000원) 하단으로 공모가를 결정해 코넥스 시장에서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하는 데는 성공했으나 주가는 부진했다.
앞서 24일 상장한 씨메스도 상장 첫날 공모가(3만원)에 견줘 23% 하락했다. 25일에도 14% 떨어지며 이틀 만에 공모가 대비 33.8% 떨어졌다.
이들 종목들은 기관투자가들의 의무보유 확약(상장 뒤 일정 기간 팔지 않겠다는 약속) 비율이 매우 낮았다. 웨이비스는 0.11%, 에이치엔에스하이텍은 2.63%, 씨메스는 1%에 그쳤다.
이밖에 10월에 상장한 5개 종목 가운데 한켐, 루미르, 인스피언이 상장 첫날 공모가에 견줘 주가가 상승했으나, 그 뒤 주가가 떨어져 25일 종가가 공모가보다 각각 10.7%, 22.4%, 12.1% 떨어졌다.
유가증권시장 상장 추진 종목 가운데는 케이뱅크가 공모 청약을 보류한 가운데, 더본코리아가 28∼29일 일반 청약을 받는다. 더본코리아는 기관투자가 수요예측 결과 경쟁률이 734.67대 1로 집계됐고, 공모가 희망범위(2만3000~2만8000원) 상단을 21.4% 초과한 3만4천원에 공모가를 확정했다. 기관 투자자들의 의무보유확약 비율은 10.2%다.
정남구 기자 jej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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