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코스닥 ‘공모주 급락’ 주의보…1126대 1 청약 웨이비스 27.4%↓

정남구 기자 2024. 10. 27.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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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이 부진한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신규 상장 첫날 공모가에 견줘 주가가 급락하는 코스닥 공모주가 다시 속출하고 있다.

27일 한국거래소 자료를 보면, 25일 코스닥 시장에 신규 상장한 웨이비스는 공모가 1만5000원보다 27.4%(4110원) 떨어진 1만89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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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본코리아 28∼29일 청약
게티이미지뱅크

주식시장이 부진한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신규 상장 첫날 공모가에 견줘 주가가 급락하는 코스닥 공모주가 다시 속출하고 있다.

27일 한국거래소 자료를 보면, 25일 코스닥 시장에 신규 상장한 웨이비스는 공모가 1만5000원보다 27.4%(4110원) 떨어진 1만89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웨이비스는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 희망범위(1만1000원∼1만2500원) 상단을 초과한 금액으로 공모가를 확정한 뒤, 17∼18일 일반투자자 청약에서 1126.51대 1의 높은 청약률을 보였다. 주관증권사인 대신증권은 상장 후 주가가 공모가의 90% 이하로 하락하면 되사주는 환매청구권을 일반청약자에게 부여했지만, 주가 하락을 막지 못했다.

같은 날 상장한 에이치엔에스하이텍도 공모가 2만2000원보다 22.64%(4970원) 하락한 1만6980원에 거래를 마쳤다. 기관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 희망범위(2만2000원~2만6000원) 하단으로 공모가를 결정해 코넥스 시장에서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하는 데는 성공했으나 주가는 부진했다.

앞서 24일 상장한 씨메스도 상장 첫날 공모가(3만원)에 견줘 23% 하락했다. 25일에도 14% 떨어지며 이틀 만에 공모가 대비 33.8% 떨어졌다.

이들 종목들은 기관투자가들의 의무보유 확약(상장 뒤 일정 기간 팔지 않겠다는 약속) 비율이 매우 낮았다. 웨이비스는 0.11%, 에이치엔에스하이텍은 2.63%, 씨메스는 1%에 그쳤다.

이밖에 10월에 상장한 5개 종목 가운데 한켐, 루미르, 인스피언이 상장 첫날 공모가에 견줘 주가가 상승했으나, 그 뒤 주가가 떨어져 25일 종가가 공모가보다 각각 10.7%, 22.4%, 12.1% 떨어졌다.

유가증권시장 상장 추진 종목 가운데는 케이뱅크가 공모 청약을 보류한 가운데, 더본코리아가 28∼29일 일반 청약을 받는다. 더본코리아는 기관투자가 수요예측 결과 경쟁률이 734.67대 1로 집계됐고, 공모가 희망범위(2만3000~2만8000원) 상단을 21.4% 초과한 3만4천원에 공모가를 확정했다. 기관 투자자들의 의무보유확약 비율은 10.2%다.

정남구 기자 jej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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