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 깜빡깜빡, 건망증일까?...뇌 건강에 좋은 음식 4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나이가 들면 겉모습이 달라지듯 두뇌도 변화를 겪는다.
뇌세포 수가 줄고 신경세포 간의 연결망이 감소하면서 최근의 일을 자주 잊어먹는 등 건망증이 발생하게 되는 것.
아미노산의 일종인 콜린은 뇌 내 신경전달물질인 아세틸콜린의 전구체가 되는 영양소로, 뇌의 인지 기능 유지 및 기억력 손상 억제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진들은 두유나 두부 등 콩으로 된 음식을 아이들에게 더 많이 먹일 것을 권장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나이가 들면 겉모습이 달라지듯 두뇌도 변화를 겪는다. 뇌세포 수가 줄고 신경세포 간의 연결망이 감소하면서 최근의 일을 자주 잊어먹는 등 건망증이 발생하게 되는 것.
건망증은 심각한 질환은 아니지만 지속된다면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고 불편한 상황을 만들 수 있다. 전문가들은 기억력이 떨어지는 증상을 완화하고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건강한 음식의 섭취가 중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인지 능력을 향상시키고 뇌 건강 유지에 도움을 주는 식품들을 소개한다.
1. 블루베리
안토시아닌, 인지 능력 개선에 효과적
뇌 건강을 지키고 싶다면 '슈퍼푸드'로 불리는 블루베리가 도움이 될 수 있다. 2016년 미국 신시내티대학교(University of Cincinnati) 의과대학 연구진 자료에 따르면, 가벼운 인지장애 진단을 받은 68세 이상성인 남녀 47명에게 16주간 매일 블루베리 한 컵씩 복용하게 한 결과 기억력이 좋아지고 인지 능력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블루베리의 안토시아닌 성분이 인지 기능을 개선시킨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안토시아닌 성분은 플라보노이드계의 수용성 색소로, 기억력 증진은 물론 항산화, 시력 보호, 노화 방지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 달걀
콜린 성분, 알츠하이머 발병 위험 낮추고 기억력↑
완전식품으로 불리는 달걀은 뇌 질환인 알츠하이머의 발병 위험을 낮추는 등 뇌 건강 유지에 도움을 준다. 지난 6월 영양학(Nutrition) 저널에 실린 미국 터프츠대(Tufts University) 연구에 따르면, 매주 달걀을 1개 이상 섭취할 시 알츠하이머 발병 위험이 47%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달걀노른자 속 풍부한 '콜린'이 알츠하이머 발병률 감소에 효과를 보인 것으로 해석했다.
또한 2011년 미국 보스턴 대학(Boston University) 의대 로다 아우 박사 연구팀에 따르면 콜린 섭취량이 많은 이들은 대조군 대비 기억력 테스트에서 좋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아미노산의 일종인 콜린은 뇌 내 신경전달물질인 아세틸콜린의 전구체가 되는 영양소로, 뇌의 인지 기능 유지 및 기억력 손상 억제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3. 콩
이소플라본, 사고력·주의력 증진에 도움
식물성 단백질의 대표 주자인 콩은 사고력과 주의력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지난 7월 미국 일리노이대학교 어바나-샴페인 캠퍼스(University of Illinois at Urbana-Champaign) 연구진이 미국 영양학회 연례회의에서 발표한 연구 내용에 따르면, 7~13세 어린이 128명을 대상으로 이소플라본 섭취량과 인지 능력 간의 연관성을 분석한 결과 이소플라본이 함유된 콩을 많이 섭취한 어린이들의 정보처리 속도가 더 빠르고 주의력 테스트에서도 더 좋은 결과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들은 두유나 두부 등 콩으로 된 음식을 아이들에게 더 많이 먹일 것을 권장했다. 이 밖에도 콩 기반 식품의 음식을 섭취하면 인지 기능 손상의 위험성이 줄어들고 뇌 신경세포의 보호에도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있다.
4. 생선
오메가-3 풍부한 생선, 인지력 감퇴 막는다
지중해식 식단을 구성하는 생선 역시 인지력 감퇴를 막는 데 큰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월 '알츠하이머병과 치매(Alzheimer’s and Dementia)'에 실린 미국 국립보건원(NIH) 연구팀에 따르면, 10여 년에 걸친 관찰 끝에 인지력 감퇴와 인지 장애를 막는데 생선이 가장 큰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고등어나 도다리, 메기, 대구, 연어 등 다양한 생선을 일주일에 2~3번 이상 먹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생선에는 두뇌에 좋다는 오메가-3 지방산이라 불리는 DHA와 EPA가 풍부한데, 체내 합성이 어렵기 때문에 반드시 외부로부터 섭취가 필요하다. 특히 DHA는 두뇌발달 및 기억력 향상에 도움을 주므로 한창 크는 아이들은 물론, 성인의 뇌 건강을 유지하기 위한 훌륭한 식품이 될 수 있다.
이진경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hidoceditor@mcircle.biz
건강을 위한 첫걸음 - 하이닥 ⓒ ㈜엠서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하이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술 마신 다음날 숙취 심하다면, 꾸준히 운동해야…어떤 운동이 좋을까?
- 비만·당뇨 치료제 세마글루티드, ‘이 질환’ 위험도 70% 낮춰
- 쌀쌀한 날씨 ‘쯔쯔가무시증’ 감염시키는 털진드기 주의해야…예방하려면?
- 외로움, 노인 인지 건강에 최악…‘이 질환’ 위험 31% 높여
- 한가인이 만든 '건강주스', 어떤 재료 들어갈까?
- 뼈에 가장 안 좋은 습관 7가지
- "예쁜 신발 신고 싶어요"...성인 다지증 수술 가능할까? [1분 Q&A]
- 신체 노화 상태 확인하는 자가진단법…‘한발 서기’
- 하얗게 올라온 각질...때 밀까? 말까?
- 눈앞이 캄캄, 아찔한 ‘빈혈’ 방치 안돼… 원인에 따른 치료법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