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킹닷컴의 무료공항택시 서비스는 거짓 광고

임은수 기자 2024. 10. 27.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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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거래위원회가 특정 숙박상품을 일정 금액 이상으로 예약하는 경우 무료공항택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처럼 거짓 광고한 부킹닷컴을 제재했다.

부킹닷컴은 지난 2022년 4월 12일부터 부킹닷컴 플랫폼의 PC 웹사이트에서 전 세계적으로 무료공항택시 서비스 제공 프로모션을 실시하면서 이와 관련한 무료공항택시 광고를 숙박상품 검색결과 목록 및 숙박상품 상세페이지를 통해 소비자에게 노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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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시정명령과 과징금 1억 9500만원 부과
무료공항택시 배지 광고 내용. 공정위 제공

공정거래위원회가 특정 숙박상품을 일정 금액 이상으로 예약하는 경우 무료공항택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처럼 거짓 광고한 부킹닷컴을 제재했다.

공정위는 '부킹닷컴비브이'(Booking.com B.V·부킹닷컴)가 자신이 운영하는 숙박예약플랫폼 부킹닷컴의 PC웹사이트에서 이런 내용을 거짓 광고해 시정명령(공표명령 포함)과 과징금 1억9500만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27일 밝혔다.

부킹닷컴은 네덜란드에 소재한 해외 사업자로 숙박, 항공권, 렌터카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와 전 세계의 이용 고객을 연결해 예약·결제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OTA(Online Travel Agency) 사업자다.

또 부킹 홀딩스의 그룹사로 전세계 OTA 중 지난해 수익 기준 1위로 부킹닷컴 외에도 아고다, 프라이스라인, 카약, 호텔스컴바인 등의 OTA가 속해 있다.

부킹닷컴은 지난 2022년 4월 12일부터 부킹닷컴 플랫폼의 PC 웹사이트에서 전 세계적으로 무료공항택시 서비스 제공 프로모션을 실시하면서 이와 관련한 무료공항택시 광고를 숙박상품 검색결과 목록 및 숙박상품 상세페이지를 통해 소비자에게 노출했다.

하지만 부킹닷컴은 2022년 6월 27일부터 국내 소비자(한국 IP 주소로 접속)에 대해 해당 프로모션을 중단했다.

그 결과 국내 소비자는 무료공항택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게 됐고, 이 회사는 이 광고를 중단하지 않고 2023년 9월 20일까지 국내 소비자에게 지속적으로 노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무료공항택시 프로모션은 해당 광고가 노출된 숙박상품을 일정 금액 이상 예약하면 공항에서 숙소까지의 택시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 같은 부킹닷컴의 광고로 인해 국내 소비자는 광고 내용대로 예약하면 무료공항택시 서비스가 제공된다고 오인하거나 오인할 우려가 있었다는게 공정위 판단이다.

공정위는 부킹닷컴을 믿고 거래하는 국내 소비자의 신뢰에 반하는 것으로, 국내 소비자의 합리적인 구매선택을 방해해 숙박예약서비스 시장에서의 공정한 거래질서를 저해할 우려가 있는 거짓 광고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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