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 2승인데 다저스 초비상, 오타니가 아프다[스한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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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양키스를 또다시 꺾으며 월드시리즈 우승에 한 걸음 또 다가섰다.
하지만 오타니 쇼헤이가 2루 도루를 시도하다 부상을 입었다.
다저스는 27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4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 월들시리즈(WS, 7전4선승제) 2차전 뉴욕 양키스와의 홈경기에서 4–2로 이겼다.
승리 속에서도 오타니의 부상으로 인해 비상이 걸린 다저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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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뉴욕 양키스를 또다시 꺾으며 월드시리즈 우승에 한 걸음 또 다가섰다. 하지만 오타니 쇼헤이가 2루 도루를 시도하다 부상을 입었다. 왼 손목과 어깨에 통증을 호소하며 월드시리즈 남은 일정에 중대한 변수로 떠올랐다.
다저스는 27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4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 월들시리즈(WS, 7전4선승제) 2차전 뉴욕 양키스와의 홈경기에서 4–2로 이겼다.
전날 프레디 프리먼의 10회말 2사 후 그랜드슬램으로 승리를 거둔 다저스는 월드시리즈 2승을 선점했다. 반면 양키스는 다저스 원정에서 2패를 기록하며 가시밭길을 예고했다.
하지만 다저스도 편하게 웃지 못했다. '간판타자' 오타니의 부상 때문이었다. 이날 세 번째 타석까지 안타를 신고하지 못한 오타니는 7회말 1사 후 볼넷을 얻어냈다. 계속된 공격 2사 1루에서 2루 도루를 시도했다.
오타니는 2루 베이스를 훔치다 태그를 먼저 당해 아웃을 기록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왼 손목과 어깨 통증을 호소했다. 도루를 시도하다 왼 손목을 짚었고 태그 후 왼 손목부터 어깨까지 두루 만졌다. 얼굴을 찡그리며 아픈 모습을 보여줬다.
오타니는 올 시즌을 앞두고 역대 최대 계약 규모인 10년 총액 7억달러(약 9670억원)로 다저스 유니폼을 입었다.
오타니는 이에 걸맞은 성적을 작성했다. 2024시즌 타율 0.310, 54홈런, 59도루, 130타점, OPS(장타율+출루율) 1.036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최초로 '50홈런-50도루'를 달성했다. 홈런왕, 타격 2위, 도루 2위에 올랐다. 내셔널리그 최초 지명타자 출신 MVP가 유력한 상태다.
이런 오타니가 손목과 어깨에 통증을 호소했다. 만약 월드시리즈 남은 경기에 나서지 못할 경우, 다저스는 큰 전력 공백을 맞이하게 된다. 더 큰 부상일 경우, 7억달러 투자 또한 중대한 위기를 맞게된다. 승리 속에서도 오타니의 부상으로 인해 비상이 걸린 다저스다.
-스한 스틸컷 : 스틸 컷(Still cut)은 영상을 정지된 화면으로 보여주는 것을 뜻합니다. 매 경기 중요한 승부처의 한 장면을 있는 그대로 자세히 묘사합니다.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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