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일용엄니' 영면...며느리 서효림 "엄마 가지마"

이광연 2024. 10. 27.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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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25일 배우 김수미 씨가 갑작스럽게 대중 곁을 떠난 가운데 조금 전에 발인식이 열렸습니다.

유가족과 동료들이 참석해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광연 기자!

발인식이 끝났습니까?

[기자]

조금 전인 오전 11시 서울 성동구 한양대학교 장례식장에서 배우 김수미 씨 발인이 엄수됐습니다.

오늘 발인식에는 아들인 정명호 나팔꽃 에프엔씨 이사 부부 등 유가족과 선후배 동료들이 참석했습니다.

평소 돈독한 고부관계를 보여줬던 며느리인 배우 서효림 씨는 시어머니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하며 "엄마 가지마"라며 오열했습니다.

개그맨 윤정수, 정준하, 장동민 등 후배들이 운구를 맡았습니다.

탤런트 김나운 씨와 전원일기에 함께 출연한 이숙 씨도 참석해 운구차로 옮겨지는 선배를 비통하게 지켜봤습니다.

김수미 씨는 장지인 용인 공원 아너스톤에서 영면에 들 예정입니다.

[앵커]

앞서 빈소는 이틀 내내 동료 배우들과 방송가 관계자로 북적였죠?

[기자]

방송인 유재석 씨와 배우 유동근 전인화 부부를 비롯해 조인성과 정준호 등 생전 고인과 함께 영화나 방송에 출연했던 선후배들의 조문이 잇따랐습니다.

대표작인 전원일기에서 일용이 역할로 모자 사이를 연기했던 박은수 씨도 참석해 '엄니가 돌아가셔서 허전하다'는 말로 마지막 인사를 전했습니다.

SNS상에서도 후배 방송인들의 추모 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해외에 머물고 있는 이상민 씨는 평소 고인을 어머니로 부를 만큼 따랐지만 마지막 가는 길을 함께 하지 못했다며 안타까워했고

방송인 탁재훈도 고인과 함께 찍은 유채밭 사진을 올리며 명복을 빌었습니다.

김수미 씨의 아들인 정명호 씨는 모두의 어머니로 웃고 울며 살아오신 배우 김수미를 사랑해준 모든 분께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정 씨는 또, 모친의 최종 사인은 고혈당 쇼크사로 확인됐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1949년생인 김수미 씨는 앞서 지난 25일 오전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유명을 달리했습니다.

지금까지 문화산업부에서 YTN 이광연입니다.

영상편집;강은지

YTN 이광연 (ky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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