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화재 인명피해, '겨울철' 가장 많아…절반이 '부주의'

강지은 기자 2024. 10. 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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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화재로 인한 인명 피해가 '겨울철'에 가장 많이 발생해 소방 당국이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실제로 소방청 국가화재정보시스템에 따르면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겨울철(12월~2월) 화재는 연평균 약 1만530건 발생했다.

홍영근 화재예방국장은 "겨울철에 발생하는 화재는 다른 계절에 비해 인명 피해가 큰 만큼 화기 사용과 실내 활동 시 경각심을 가지고 안전 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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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평균 1만530건…인명피해 725명 가장 많아
소방청, 11월~2월 겨울철 화재안전대책 추진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지난해 12월25일 서울 도봉구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주민 2명이 숨지고, 20여 명이 중·경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대원들이 화재진압을 하고 있다. (사진=소방재난본부 제공) 2023.12.2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강지은 기자 = 최근 5년간 화재로 인한 인명 피해가 '겨울철'에 가장 많이 발생해 소방 당국이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소방청은 오는 11월부터 내년 2월까지 '겨울철 화재안전대책'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겨울철은 낮은 기온과 건조한 날씨 등 계절적 특성에 따라 난방기구 사용 등 화재 위험이 다른 계절보다 높은 데 따른 것이다.

실제로 소방청 국가화재정보시스템에 따르면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겨울철(12월~2월) 화재는 연평균 약 1만530건 발생했다. 이는 봄철(3~5월) 1만964건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것이다.

그러나 화재에 따른 인명 피해는 겨울철이 연평균 725명(사망 105명·부상 620명)으로 가장 많았다. 인명피해 비율도 30.07%로 사계절 가운데 가장 높았다. 사망자 비율도 34.23%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겨울철 화재의 원인은 '부주의'가 48.97%로 절반 가까이 됐다. 부주의 주요 원인은 담배 꽁초, 불씨 방치, 음식물 조리중, 쓰레기 소각 등이었다. 이어 전기적 요인(24.42%), 기계적 요인(10.58%) 순으로 많이 발생했다.

화재 발생 장소는 주택(1만4894건), 공장(3236건), 음식점(3276건), 창고(1843건) 등의 순이었다.

다만 소방청은 최근 5년간 연평균 화재발생 건수(1만530건)의 경우 2014년~2018년(1만2017건)와 비교해 12.4%(1487건) 줄어 감소 추세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소방청은 이 같은 분석 결과에 따라 배터리 공장, 아파트 지하 주차장, 숙박시설 등을 중심으로 불시 단속 및 피난시설 사용 안내 등 겨울철 화재안전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홍영근 화재예방국장은 "겨울철에 발생하는 화재는 다른 계절에 비해 인명 피해가 큰 만큼 화기 사용과 실내 활동 시 경각심을 가지고 안전 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kkangzi8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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