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인하 시기의 전략 “축을 세우고, 유연하게 대응하라”

조창완 북 칼럼니스트 2024. 10. 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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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읽어주는 남자'로 다양한 매체에서 활동하는 김광석 한양대학교 겸임교수 겸 한국경제산업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이 2019년부터 시작한 경제 분석서의 2025년 판인 《피벗의 시대 2025년 경제전망》을 출간했다.

저자는 지난해 경제전망에서는 긴축 후유증으로 나타난 인플레이션과 고금리가 불러온 스태그플레이션에 대해 다뤘다.

2025년 경제전망에서는 마침내 긴축이 끝나고 완화로 전환되는 '피벗의 시대'에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에 대해 심도 있게 탐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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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읽어주는 남자’ 김광석 교수의 《피벗의 시대 2025년 경제전망》

(시사저널=조창완 북 칼럼니스트)

피벗의 시대 2025년 경제전망│김광석 지음│이든하우스 펴냄 316쪽│1만8800원

'경제 읽어주는 남자'로 다양한 매체에서 활동하는 김광석 한양대학교 겸임교수 겸 한국경제산업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이 2019년부터 시작한 경제 분석서의 2025년 판인 《피벗의 시대 2025년 경제전망》을 출간했다. 팬데믹 충격을 벗어난 세계에는 내년에도 차기 미국 정부 등장, 이스라엘과 러시아발 전쟁의 공포 등 다양한 이벤트가 상존한다. 이 중에서도 저자가 가장 주목한 것은 금리다.

"2025년에는 초인플레이션 시대를 마감한다. 고금리 시대를 마감한다. 2025년은 세계 중앙은행이 점차 기준금리를 인하하는 피벗의 시대가 될 것이다."

저자는 이런 상황에서 농구에서 한쪽 다리를 고정하고 유연하게 방향을 전환하는 피벗의 기술을 경제에 적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피벗의 시대에는 기조적인 변화, 그리고 물장구와 같은 파장이 있을 것이다. 금융시장의 변동성은 더 심해질 전망이다."

저자는 앞 3부에 걸쳐서 세계경제 7가지, 한국경제 5가지, 산업·기술 6가지 트렌드를 제시한 후 4부에서 대응전략을 말한다

세계경제 파트에서 미국은 여전히 꿀을 빠는 '골디락스'를 누릴 것이며, 세계적으로 금리 인하가 진행될 것으로 본다. 다만 이미 일본만이 '역피벗'으로 갈 것을 주목하라는 점은 눈에 띈다. 금리 인하는 자산시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지만, 미·일 금리 차이 축소로 인한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과 같은 리스크도 존재하므로 신중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2부 한국 경제 트렌드에서 주목하는 것은 초고령사회 진입, 잠재성장률 하락, 가계부채 문제 등이 경제성장의 제약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특히 부동산 시장에서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비대칭화가 심화할 가능성이 크며, 이는 한국 경제의 또 다른 변수가 될 것으로 본다.

3부 산업 트렌드에서는 AI 반도체 내재화, 전기차 시장의 한계, 에너지 패권 전쟁 등이 미래 산업의 경쟁력을 좌우할 중요 이슈라고 봤다. 빅테크 기업들이 AI 반도체를 자체 개발하며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이며, 전기차 시장은 보조금 축소와 출혈경쟁으로 인해 새로운 도전에 직면할 것이라고 내다본다.

4부 대응전략에서는 "본서에서 강조하는 AI, AI반도체, 전기차, 방위산업 등과 같은 글로벌 경제의 패러다임을 이끄는 영역에서 많은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저자는 지난해 경제전망에서는 긴축 후유증으로 나타난 인플레이션과 고금리가 불러온 스태그플레이션에 대해 다뤘다. 2025년 경제전망에서는 마침내 긴축이 끝나고 완화로 전환되는 '피벗의 시대'에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에 대해 심도 있게 탐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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