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창 수확 철인데…최상급 단감만 골라 훔친 절도범에 농민 분통

이준영 2024. 10. 27.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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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감 철을 맞아 농가마다 수확이 한창인 가운데 경남 창원의 한 단감 농가에서 최상급 단감 1t가량이 사라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7일 경남 창원서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23일 피해 농장주 A씨가 단감 약 1t을 도둑맞았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지난주 첫 수확을 위해 농장을 찾았다가 단감나무가 듬성듬성해진 것을 확인했다.

가을 수확 철이라 한창 주문이 몰릴 시기에 절도 피해가 발생하면서 A씨는 허탈한 마음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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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액 1천만원 이상 추정, 경찰 용의자 추적 중
단감 [연합뉴스 자료사진]

(창원=연합뉴스) 이준영 기자 = 단감 철을 맞아 농가마다 수확이 한창인 가운데 경남 창원의 한 단감 농가에서 최상급 단감 1t가량이 사라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7일 경남 창원서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23일 피해 농장주 A씨가 단감 약 1t을 도둑맞았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지난주 첫 수확을 위해 농장을 찾았다가 단감나무가 듬성듬성해진 것을 확인했다.

자세히 살펴보니 크기가 크고 품질이 좋은 단감들만 가지가 잘린 채 사라진 상태였다.

그는 전체 감나무 160여그루 중 100그루 이상에서 피해를 본 것으로 파악했다.

특히 가격이 비싼 최상급 단감들만 사라지면서 피해액은 1천만원 이상일 것으로 추정한다.

가을 수확 철이라 한창 주문이 몰릴 시기에 절도 피해가 발생하면서 A씨는 허탈한 마음뿐이다.

그는 "지난주 초 수확 준비 작업을 할 때까지만 해도 멀쩡했던 단감이 약 일주일 새 사라져 황당하다"며 "특히 좋은 상품만 골라 훔쳐 간 것을 보면 감을 잘 아는 사람일 것 같아 더욱 분하다"고 말했다.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토대로 용의자를 쫓고 있다.

lj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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