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연예인 전용 출입문 결국 철회

지홍구 기자(gigu@mk.co.kr) 2024. 10. 27.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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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공사가 특혜 논란이 일었던 유명 연예인 전용 출입문 정책을 시행 하루 전 철회됐다.

공사는 27일 "국정 감사와 언론 보도에서 제기된 다양한 의견을 고려해 10월28일 시행 예정이던 '다중밀집 상황 유발 유명인의 별도 출입문 사용 절차'는 시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공사는 최근 연예기획사에 공항 출입문에 사람이 몰리는 상황을 막기 위해 연예인 등 유명인이 인천공항 출국장 전용 출입문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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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행 전부터 유명 연예인 특혜 논란
비판 커지자 시행 하루 전 없던 일로
인천국제공항 입국장 <자료=인천국제공항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가 특혜 논란이 일었던 유명 연예인 전용 출입문 정책을 시행 하루 전 철회됐다.

공사는 27일 “국정 감사와 언론 보도에서 제기된 다양한 의견을 고려해 10월28일 시행 예정이던 ‘다중밀집 상황 유발 유명인의 별도 출입문 사용 절차’는 시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공사는 최근 연예기획사에 공항 출입문에 사람이 몰리는 상황을 막기 위해 연예인 등 유명인이 인천공항 출국장 전용 출입문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

이런 내용이 알려지자 영리 활동을 위해 공항을 이용하는 유명 연예인을 위한 과도한 특혜라는 비판이 나왔다. 지난 2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도 공문 수신자가 대부분 대형 연예기획사라는 점을 들어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공사는 공항 이용객의 안전을 위한 조치라고 해명했으나 여론이 악화하자 결국 계획을 철회했다.

공사는 “여론 수렴 과정에 미흡한 부분이 있었다”며 “공항 이용객 안전과 혼잡 문제가 없도록 충분한 의견 수렴을 거쳐 별도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홍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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