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 만치니 대신 르나르 감독 재선임[오피셜]
한국 축구의 지휘봉을 잡을 후보군의 하나였던 에르베 르나르 감독(56)이 예상대로 사우디아라비아의 새로운 사령탑이 됐다.
사우디아라비아 축구협회는 27일 로베르도 만치니 감독의 후임으로 르나르 감독이 복귀한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3월 프랑스 여자축구대표팀을 맡기 위해 사우디아라비아를 떠났던 르나르 감독은 1년 7개월 만에 다시 돌아왔다.
르나르 감독이 보장받은 계약기간은 2025년이지만, 사우디아라비아가 개최하는 2027년 아시안컵까지 계약을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르나르 감독은 사우디아라비아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개한 영상에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을 해결하려고 한다”며 “사우디아라비아와 추억을 잊지 않았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쌓고 있던 이야기는 끝나지 않았고, 나는 돌아왔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SNS에는 2022 카타르 월드컵 당시 아르헨티나와 조별리그에서 승리한 뒤 선수들에게 헹가래를 받던 사진도 올렸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이탈리아 출신의 명장인 만치니 감독에게 큰 기대를 걸었으나 올해초 아시안컵 16강에서 한국을 만나 탈락한 데 이어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C조에서도 3위(1승2무1패·승점 5)로 부진하자 르나르 감독을 다시 호출했다.
르나르 감독은 11월 재개되는 3차예선에서 본선 진출이 보장되는 2위 진입을 노려야 한다. 사우디아라비아는 11월 14일 호주 원정을 떠난 뒤 11월 19일 인도네시아로 다시 원정을 떠나야 하는 고단한 일정이 기다리고 있다. 호주와는 3차예선 첫 맞대결이고, 인도네시아와는 안방에서 1-1로 비긴 바 있다.
르나르 감독이 내년 6월까지 이어지는 3차예선에서 기대에 부응한다면 재계약과 함께 카타르에 이어 북중미 월드컵에서도 사우디아라비아를 이끌고 본선에 나설 전망이다.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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