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문화관광공사, 울릉도서 '우산국왕 납시오' 행사 성황리 개최

이진우 2024. 10. 27.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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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문화관광공사(사장 김남일, 이하 공사)는 독도의 날을 맞아 10월 25일부터 26일까지 울릉도 도동항과 사동항에서 열린 '우산국왕 납시오' 행사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김남일 사장은 "이번 '우산국왕 납시오'는 울릉도와 독도의 역사, 문화, 정신적 가치를 알리고 관광객과 지역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뜻깊은 행사였다"며 "앞으로도 경북의 역사와 전통을 바탕으로 한 차별화된 관광 콘텐츠를 개발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관광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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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이진우 기자] 경북문화관광공사(사장 김남일, 이하 공사)는 독도의 날을 맞아 10월 25일부터 26일까지 울릉도 도동항과 사동항에서 열린 '우산국왕 납시오' 행사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경북도와 울릉군이 주최하고 경북문화관광공사가 주관한 행사로, 울릉도에서 번성했던 고대 해상왕국 우산국을 테마로 한 독특한 콘셉트를 선보였다. 행사에서는 왕과 왕비가 직접 울릉도에 행차해 방문객들을 맞이하고 환송하는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경북문화관광공사가 울릉도에서 '우산국왕 납시오'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경북문화관광공사]

이틀간의 축제 기간 동안 다양한 예술인과 민간단체들이 참여한 공연이 울릉도를 축제의 장으로 만들었다. 특히 경주시립예술단이 오랜 시간 고증을 거쳐 재현한 '우산국 고취대'는 관광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이번 행사에서 가장 주목받은 인물은 왕과 왕비였다. 김명희 대한민국 한복 명장이 제작한 화려한 복식을 입은 우산국왕과 왕비는 울릉도를 찾은 방문객들을 반갑게 맞이하고 환송하며 많은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또한 '안용복장군기념사업회'는 안용복 장군의 독도 수호 정신을 기리는 '안용복장군 추모 등불춤'과 조선시대 무예를 복원한 '24반 무예공연'을 선보여 큰 주목을 받았다. 울릉도의 전통 민요를 보존하고 전승하는 '울릉도아리랑보존회'는 울릉도아리랑과 독도아리랑을 부르며 독도의 소중함을 노래해 관객들로부터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경북문화관광공사가 울릉도에서 '우산국왕 납시오'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경북문화관광공사]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도동항 바다 위에 대형 태극기를 띄우는 퍼포먼스였다. '푸른울릉독도가꾸기모임'과 '울릉특수수난인명구조대'가 참여한 이 퍼포먼스는 독도 수호 의지와 애국심을 고취시키며 현장의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특히 올해는 독도의용수비대가 일본 해상보안청의 순시선을 격퇴하고 독도에 대한 실효적 지배를 강화한 '독도대첩' 70주년을 맞이한 해로, 이번 행사가 더욱 뜻깊은 의미를 가졌다. 또한 10월 25일은 독도의 날로, 울릉도와 독도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는 시간이 됐다.

서울에서 온 관광객 한소정(49) 씨는 "우산국왕이 직접 나와 맞이하고 배웅해 준 것이 매우 특별했다"며 "이번 울릉도 여행은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고 전했다.

경북문화관광공사가 울릉도에서 '우산국왕 납시오'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경북문화관광공사]

김남일 사장은 "이번 '우산국왕 납시오'는 울릉도와 독도의 역사, 문화, 정신적 가치를 알리고 관광객과 지역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뜻깊은 행사였다"며 "앞으로도 경북의 역사와 전통을 바탕으로 한 차별화된 관광 콘텐츠를 개발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관광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이진우 기자(news111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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