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차기 사령탑 후보였던 르나르 감독, 1년 만에 사우디 사령탑 복귀 [공식발표]

강동훈 2024. 10. 27.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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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베 르나르(56·프랑스) 감독이 1년 만에 사우디 축구대표팀 지휘봉을 다시 잡았다.

최근 성적 부진을 이유로 로베르토 만치니(59·이탈리아) 감독을 경질한 사우디축구협회가 르나르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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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에르베 르나르(56·프랑스) 감독이 1년 만에 사우디 축구대표팀 지휘봉을 다시 잡았다. 최근 성적 부진을 이유로 로베르토 만치니(59·이탈리아) 감독을 경질한 사우디축구협회가 르나르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사우디축구협회는 27일(한국시간)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르나르 감독 선임을 발표했다. 르나르 감독의 계약기간은 2025년 말까지이며, 추후 2027 사우디 아시안컵까지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이 있다. 르나르 감독은 내달 호주와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C조 5차전을 통해 복귀전을 치를 예정이다.

르나르 감독이 사우디 대표팀으로 돌아온 건 불과 1년 만이다. 지난 2019년 7월 사우디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그는 지난해 3월 떠나기 전까지 4년 가까이 이끌었다. 이 과정에서 르나르 감독은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비록 조별리그 탈락했지만, 당시 우승국인 아르헨티나를 제압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이후 르나르 감독은 프랑스 여자 대표팀을 이끌다가 지난 8월 지휘봉을 내려놓은 후 야인으로 지냈다. 이런 그는 한때 한국 대표팀 사령탑 후보에도 올랐지만, 협상이 끝내 성사되지 않았다. 그러다 새 사령탑을 찾던 사우디 대표팀으로 다시 복귀하게 됐다.

사우디 대표팀을 다시 이끌게 된 르나르 감독은 “저는 (지난해 3월) 떠날 생각이 없었지만, 조국이 불렀기에 갈 수밖에 없었다”며 “사우디 팬들과 선수들 그리고 잊을 수 없는 모든 기억과의 관계가 다시 시작된다. 이곳에서 제 이야기는 끝나지 않았다”고 부임 소감을 전했다. 이어 “제가 다시 돌아왔다”고 외쳤다.

지난 1999년부터 지도자의 길을 걷기 시작한 르나르 감독은 2012 적도 기니·가봉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서 잠비아 대표팀을 이끌고 우승하며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또 코트디부아르 대표팀을 맡아 2015 적도 기니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서 우승해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이후 릴 OSC(프랑스), 모로코 대표팀 등을 거쳤다.

사진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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