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에 빠진 우리 아이, 어쩌나'...카카오 출신들이 내놓은 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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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대희 포그라운드 대표는 자사의 어린이 콘텐츠 플랫폼 '쿠키즈'의 개발 배경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쿠키즈는 뽀로로, 타요, 콩순이 등 어린이를 위한 미디어 콘텐츠를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한 대표는 "아이들이 수동적으로 동영상만 시청하는 게 아니고, 인터랙티브 콘텐츠를 통해 캐릭터들과 능동적으로 상호작용하면서 사고력, 창의력 등을 발달시킬 수 있다"며 "쿠키즈가 가진 다른 어린이 플랫폼들과의 가장 큰 차별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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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아이들한테 스마트폰 사용을 장려할 순 없지만 스마트폰을 쓰게 해야 할 때는 분명히 있습니다. 그럴 때 아이들에겐 발달에 도움이 되고, 부모들도 조금이나마 미안함을 덜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개발한 플랫폼입니다"
한대희 포그라운드 대표는 자사의 어린이 콘텐츠 플랫폼 '쿠키즈'의 개발 배경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쿠키즈는 뽀로로, 타요, 콩순이 등 어린이를 위한 미디어 콘텐츠를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동영상 스트리밍만 제공하는 유튜브나 넷플릭스 등의 키즈 서비스와 달리 캐릭터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놀이·학습 등 '인터랙티브 콘텐츠'를 함께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제공되는 인터랙티브 콘텐츠들은 모두 포그라운드에서 캐릭터 IP 계약을 맺고 직접 제작하고 있다. 이를 효율화하기 위해 포그라운드는 창업 초기부터 인터랙티브 콘텐츠 전용 제작툴도 개발했다. 복잡해선 안 되고 종류는 다양해야 하는 어린이 콘텐츠의 특성에 맞춰 빠르게 콘텐츠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제작툴이다. 인건비 등의 문제로 영상 스트리밍만 제공하는 유튜브, 넷플릭스, 통신사 등의 어린이 플랫폼과 차이를 둘 수 있었던 배경이다.
한 대표는 이를 활용해 연내 베트남 등 동남아 시장에도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한 대표는 "이미 해외시장에서도 뽀로로, 핑크퐁 등 K-캐릭터들의 인지도가 높은데다 인터랙티브 콘텐츠들은 더빙 등이 필요 없어 현지화도 간단하다"며 "콘텐츠 기업 입장에서도 방송이나 스트리밍 후 캐릭터를 재사용하고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어 쿠키즈의 글로벌 진출을 반가워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한 대표는 "콘텐츠, 캐릭터 기업들과 제휴해서 새로운 콘텐츠를 기획하고 플랫폼을 만드는 일을 계속해왔다"며 "더 늦기 전에 잘하는 일로 내 사업을 해보자고 생각해 창업에 뛰어들었고 당시 함께 일하던 동료들도 합류했다"고 말했다.
포그라운드가 넘어야 할 산은 아직 많다. 인터랙티브 콘텐츠란 무기가 있어도 스타트업이 유튜브나 넷플릭스 같은 공룡들과 경쟁하는 건 쉽지 않다. 다만 한 대표는 단기간에 무리하지는 않겠다고 밝혔다. 글로벌 진출, 교육 기업과의 협업 등 현재 눈앞의 과제들을 하나씩 풀다 보면 쿠키즈가 자연스럽게 성장해있을 것이란 설명이다. 그러면서 "단기간엔 어렵겠지만 언젠가는 쿠키즈를 넷플릭스처럼 전 세계인들이 사용하는 플랫폼으로 만들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
고석용 기자 gohsy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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