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심당이 3억인데… 마늘가게서 63억?" 온누리상품권 범죄 정황 포착

유혜인 기자 2024. 10. 27.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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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발행하는 온누리상품권이 조직범죄에 활용된 정황이 포착됐다.

온누리상품권은 지역 전통시장과 상점가의 판매를 촉진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 발행하는 전용 상품권이다.

장 의원은 "전국에서 제일 유명한 가게 중의 하나인 대전에 있는 성심당 본점이 한 달에 모바일, 카드, 지류를 모두 합쳐 온누리상품권 매출 약 3억 원을 올린다"며 "그것의 수십 배 되는 점포들이 수두룩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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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가게 장철민 의원실 제공

정부가 발행하는 온누리상품권이 조직범죄에 활용된 정황이 포착됐다.

온누리상품권은 지역 전통시장과 상점가의 판매를 촉진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 발행하는 전용 상품권이다.

장철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온누리상품권 월평균 1-3위는 한 가족으로, 매월 평균 192억 원의 온누리상품권을 현금으로 환전했다.

세 곳 중 한 곳은 실제 운영되고 있는 마늘가게였으며, 한 달 매출이 63억 원에 달했다.

두 곳은 이른바 '페이퍼 컴퍼니'였다.

동네 상인들의 꼼수 수준으로 보기엔 규모와 유형이 다른 점까지 지적되면서 퇴폐업소로 운영되고 있을 가능성도 제기됐다.

이에 중소벤처기업부는 국세청과 함께 조사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장 의원은 "전국에서 제일 유명한 가게 중의 하나인 대전에 있는 성심당 본점이 한 달에 모바일, 카드, 지류를 모두 합쳐 온누리상품권 매출 약 3억 원을 올린다"며 "그것의 수십 배 되는 점포들이 수두룩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잘못된 방식으로 정책 집행이 되고 있는데 정부와 여당이 전액 삭감을 주장하는 지역화폐보다 온누리상품권이 좋다는 정부의 논리를 어떻게 받아들일 수 있겠느냐"며 "내년 5조 5000억 원 온누리상품권 예산 확대가 누구를 위한 것인지 의문이 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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