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년이' 김태훈, 분노 유발자 그 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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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년이' 김태훈이 분노 유발자에 등극했다.
종국은 분노하는 정년에게 위약금을 들먹이며 협박하고, 자신의 지시대로 방송에서 노래를 부를 것을 강요했다.
정년에게서 과거 채공선의 모습을 느끼며 들뜬 종국은 자신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한낱 도구일 뿐인 정년의 진짜 모습이 무엇인지 관심이 없었고, 그저 여느 가수들처럼 요염하고 고혹적인 모습으로 보여지기만을 원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분노를 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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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정년이' 김태훈이 분노 유발자에 등극했다.
지난 26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정년이' 5회에서는 방송국 피디 종국(김태훈)이 정년(김태리)에게 자신의 속셈을 들켰다.
이날 종국을 찾아 온 정년은 그의 사무실에서 모친 용례(문소리)의 사진을 발견한다. 결국 종국은 정년에게 그녀의 어머니가 과거 '사라진 천재 명창' 채공선이었다는 사실과 처음부터 정년에게 의도를 가지고 접근했음을 밝혔다.
정년이 다방에서 노래한 사실을 매란국극단에 폭로한 사람도 종국이었다. 그는 정년을 방송에 내보내 화제를 불러일으킨 다음, 그녀가 채공선의 딸이라고 흘릴 계획이었다. 이는 사라진 천재 명창인 그녀의 어머니를 불러내기 위한 계략이었다.
종국은 분노하는 정년에게 위약금을 들먹이며 협박하고, 자신의 지시대로 방송에서 노래를 부를 것을 강요했다. 정년에게서 과거 채공선의 모습을 느끼며 들뜬 종국은 자신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한낱 도구일 뿐인 정년의 진짜 모습이 무엇인지 관심이 없었고, 그저 여느 가수들처럼 요염하고 고혹적인 모습으로 보여지기만을 원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분노를 유발했다.
이러한 종국을 통해 김태훈은 진정성과 현실감 있는 해석으로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끌어올리는 열연을 보여주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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