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 7' 이첸 "안중근 후손..롤모델은 뷔"

[스타뉴스 | 문완식 기자]

방탄소년단(BTS) 뷔를 롤모델이라고 밝힌 연습생이 안중근 의사의 후손으로 밝혀져 화제다.

JTBC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젝트 7'에 안중근 의사의 후손으로 알려진 중국 출신 연습생 이첸이 개인 프로필 소개 영상에서 뷔를 롤모델로 꼽았다.

이첸은 첫 방송에서 "저의 고조할아버지가 안명근 선생님이다. 안명근 선생님은 안중근 선생님의 사촌 동생으로, 같이 독립운동을 하셨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첸의 할머니는 안명근 선생의 손녀 안기진이다. 1998년생인 이첸은 중국 국적을 가지고 있지만 훌륭한 한국어 실력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뷔는 수많은 아이돌들이 롤모델로 삼고 있어 '아이돌의 아이돌' '아이돌교과서'로 불린다. 4세대 아이돌 대표주자인 엔하이픈의 멤버 7명중 성훈, 제이, 선우, 제이크 4명이 뷔를 롤모델로 꼽았다. 최근 또 다른 멤버 정원이 금발로 변신한 계기를 밝혔다. 그는 "회사랑 의논해서 금발을 하고 싶다고 했던 계기가 교차편집 영상에서 뷔 선배님을 보고 나서였어요. 와 진짜 잘생겼다. 나도 금발해보고 싶다"며 뷔의 얼굴 각도까지 상세하게 설명하며 감탄을 연발했다.

5세대 신인 그룹 아이돌도 뷔를 보며 아이돌이 되는 것을 꿈꿨으며, 뷔처럼 되고 싶다고 롤모델이라고 밝히고 있다. 지난 5월 데뷔한 7인조 다국적 보이그룹 넥스지(NEXZ)의 멤버 소건은 "앞으로 어떤 아티스트가 되고 싶은가"라는 질문에 "BTS의 뷔선배님입니다"라고 답했다. "PRODUCE 101 JAPAN 시즌2"에서 시청자 투표를 통해 최종 선발된 일본 11인조 보이그룹 INI(아이엔아이)의 멤버 이케자키 리히토가 뷔를 롤모델로 꼽았다.

하이브 유니버설 뮤직이 출범시킨 6인조 걸그룹 캣츠아이(KATSEYE)의 리더인 소피아도 뷔의 유명한 팬 걸이다. 캣츠아이는 걸그룹 오디션 프로그램 '드림 아카데미'에서 1년 이상 트레이닝과 미션 과정을 걸쳐 탄생했다. 소피아는 해당 오디션에서 최종 1위에 선정되며 캣츠아이에 합류했다.

한편 '2024 파리올림픽' 한국 유도에 첫 메달을 안긴 허미미도 뷔의 팬으로 "언젠가 BTS 뷔를 한번 만나보고 싶은데, 금메달리스트가 아니라 은메달리스트라 만날 수 있을까"라는 바람을 전한 바 있다. 한국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허미미는 일제강점기 당시 옥고를 치른 독립운동가 허석 선생의 5대손으로 독립유공자 집안이다.

문완식 기자 munwansik@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