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 타는 이홍기 “제일 친한 친구 힘 얻었다”...‘성매매 의혹’ 최민환 사태 속 공연 심경 [종합]

지승훈 스타투데이 기자(ji.seunghun@mk.co.kr) 2024. 10. 27.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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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아일랜드 보컬 이홍기가 성매매 업소 출입 논란에 휩싸인 멤버 최민환 사태와 동시에 콘서트를 맞이하며 다소 흔들리는 심경을 다잡았다.

이홍기는 전날에도 "둘의 사생활이었고 이렇게 돼버렸다. 잘못한 건 인정하고 머리 숙여 사과해야지. 그래도 우리 모두 너무 쉽게 다 믿지는 말아야지"라며 "나는 또 지켜내야지. 버텨야지. 그게 우리겠지. 내가 할 수 있는 건 돌덩이들 맞아가며 앞으로 나아가는 거지"라며 팀과 최민환을 옹호하는 듯한 입장을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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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홍기. 사진ㅣihq
FT아일랜드 보컬 이홍기가 성매매 업소 출입 논란에 휩싸인 멤버 최민환 사태와 동시에 콘서트를 맞이하며 다소 흔들리는 심경을 다잡았다.

이홍기는 26일 자신의 SNS에 “정말 고마워. 제일 친한 친구에게 오늘은 힘을 많이 얻었어. 우리가 하고 싶던 이야기들을 직접 만나서 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 생각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앞으로 우리를 만나게 될 친구들에게도 직접 만나서 이야기할게. 글로 쓰는 것보다 만나서 이야기하는 게 오해 없이 잘 전달되는 거니까. 정말 너무너무 고맙다!! #ftisland #forever”라며 공연 사진을 게재했다.

이홍기는 이날 대만 팬들과 함께 한 공연 현장 사진을 공유하며 애틋한 감정을 드러냈다.

이홍기의 이 같은 제스처에 팬들 역시 그의 마음을 헤아리듯 “어떤 선택을 하더라도 늘 함께 할게요”, “계속 믿고 따라갈 테니까 꾸준히 음악해주세요”, “우리가 항상 너네만 믿는다. 친한 친구들이 FT아일랜드 꼭 지켜줄거예요”라며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FT아일랜드 공연 무대에 최민환의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사진ㅣ이홍기 SNS
이홍기는 해당 게시물을 올리기 전 글로벌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Weverse)를 통해 최민환 사태와 관련한 심경을 두 차례 넌지시 남기며 눈길을 끌었다.

한 팬은 “쟁점은 폭로 내용, 팩트 체크가 아니라 아들딸 아빠씩이나 된 사람이 성매수를 했는지 안 했는지고 거기에 대한 증거는 차고 넘친다”며 “이미 성매매 혐의로 내사 착수까지 했다는데 뭘 더 기다려야 하는지도 모르겠다. 성매매 업소 밥 먹듯이 들른 사람의 앞길을 응원하고 싶어 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는 것만 알아주길”이라고 꼬집었다.

이에 이홍기는 “성매매가 아니고 성매매 업소가 아니라면? 지금 하는 말 책임질 수 있어?”라고 직접 반박에 나섰다. 현재 댓글은 삭제된 상태다.

이홍기는 전날에도 ”둘의 사생활이었고 이렇게 돼버렸다. 잘못한 건 인정하고 머리 숙여 사과해야지. 그래도 우리 모두 너무 쉽게 다 믿지는 말아야지“라며 ”나는 또 지켜내야지. 버텨야지. 그게 우리겠지. 내가 할 수 있는 건 돌덩이들 맞아가며 앞으로 나아가는 거지“라며 팀과 최민환을 옹호하는 듯한 입장을 취했다.

현재 최민환은 FT아일랜드 공연에 불참하거나 무대 뒤에서 별도 연주를 하는 등 정상적인 진행을 하지 못하고 있다. 11월에만 예정돼 있는 다수의 공연 출연 여부 역시 불확실하며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율희, 최민환. 사진ㅣKBS
앞서 최민환과 이혼한 전 아내 라붐 출신 율희는 최민환 업소 출입을 주장한 상태다. 이에 최민환은 아이들과 함께 출연 중인 KBS2 예능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하차했다.

율희는 지난 2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전 남편 최민환의 업소 출입 사실을 폭로해 논란을 만들었다.

율희는 “(최민환이)가족들 앞에서 제 몸을 만진다던지 돈을 여기(가슴)에 꽂는다던지”라며 “업소 사건을 알기 전이었다. 가족과 술을 마시던 자리에 현금이 있었다. 시어머니는 설거지 중이었고 저랑 전 남편이 앉아있었는데 갑자기 잠옷 컬러 가슴 쪽에 돈을 반 접어서 끼웠다. 내가 업소를 가봤겠나 뭘 알겠나. 나중에 그 사건을 알고 보니 습관이었던거다”라고 말했다.

또 율희는 영상 말미 최민환이 성매매를 위한 접근 행위 의혹이 담긴 녹취록을 공개했다. 녹취록에서 최민환은 한 남성과 통화하며 “몰래 나왔는데 OO 예약해 달라”, “OO에는 아가씨가 없다더라” 등의 발언을 했다.

현재 서울 강남경찰서는 성매매처벌법 등 혐의로 최민환과 알선자로 지목된 A씨 등 내사에 착수했다.

[지승훈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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