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5건 중 1건은 고령 운전자 사고…3년새 27.5% 증가

조성진 기자 2024. 10. 27.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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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 운전자 교통사고가 매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위성곤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찰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65세 이상 고령 운전자가 낸 교통사고가 2020년 3만1072건에서 2023년 3만 9614건으로 3년 만에 27.5% 증가했다.

교통사고 5건 중 1건은 고령 운전자 사고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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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울산 중구 성안동 백양로의 한 도로에서 70대 남성이 몰던 SUV 차량이 인근 주차장으로 돌진, 차량 8대를 잇따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전복된 가해 차량. 뉴시스

고령 운전자 교통사고가 매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위성곤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찰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65세 이상 고령 운전자가 낸 교통사고가 2020년 3만1072건에서 2023년 3만 9614건으로 3년 만에 27.5% 증가했다.

전체 교통사고 건수 대비 고령 운전자 교통사고 비중을 살펴보면 2020년 14.8%에서 2021년 15.7%, 2022년 17.6%로 꾸준히 늘었고, 지난해에는 20.0%나 됐다. 교통사고 5건 중 1건은 고령 운전자 사고인 것이다.

지난해 65세 이상 면허소지자 대비 고령 운전자 교통사고 건수가 가장 높은 지역은 광주, 대전이다. 다음으로 제주, 전남, 대구 순으로 높았다.

법규위반 유형별로 보면 안전 운전 불이행은 2020년 1만6825건에서 2023년 2만1653건으로 늘었다. 안전거리 미확보는 3291건에서 4670건으로, 신호위반은 3539건에서 4614건으로, 교차로 통행방법 위반은 2192건에서 2389건으로, 중앙선 침범은 1462건에서 1766건으로, 보행자 보호 불이행은 918건에서 1445건으로 각각 늘었다.

위 의원은 "내년이면 우리나라가 초고령사회로 진입하고, 이후로도 노인 인구는 계속해서 증가할 것"이라며, "미래 사회를 고려한 정책이 수반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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