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마왕” 故신해철, 오늘 10주기..子 “아빠를 인터넷으로 검색 억울”[Oh!쎈 이슈]

강서정 2024. 10. 27.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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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해철이 우리 곁을 떠난 지 10년이 됐다.

신해철이 세상을 떠난 지 10년이 지났지만, 많은 이의 가슴 속에 '영원한 마왕'으로 기억되고 있다.

'마왕 10th : 고스트 스테이지'는 신해철의 10주기를 기념해 동료 뮤지션들이 마음을 모아 준비한 공연이다.

특히 최근 군 복무를 마치고 전역한 제이홉은 신해철을 향한 존경과 추모의 마음을 담은 영상 편지로 '마왕 10th : 고스트 스테이지'에 참여해 신해철의 10주기 의미를 더욱 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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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사진팀] 28일 오전 서울 풍납동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故 신해철의 빈소가 마련됐다신해철은 지난 17일 장 협착증 수술을 받은 후 퇴원했으나, 20일 새벽 응급실로 이송됐다. 이후 22일 오후 2시쯤 서울아산병원 응급실에 혼수상태로 내원해 응급수술을 포함한 최선을 치료를 했으나, 27일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저산소 허혈성 뇌손상으로 사망했다.장례는 5일장으로 치러지며, 28일 오후부터 조문객들이 빈소를 많이 찾을 것으로 보인다. 고인의 발인 오는 31일 9시에 진행된다.팬들은 그의 생전 음원을 들으며 추모하고 있는 중이다. 그가 장례식에 울려퍼질 곡으로 꼽은 '민물장어의 꿈'은 이날 오전 현재 벅스 등 3개 음원사이트 실시간 차트 1위를 기록하고 있다. / photo@osen.co.kr(사진 = 사진공동취재단)

[OSEN=강서정 기자] 고(故) 신해철이 우리 곁을 떠난 지 10년이 됐다. 

신해철은 2014년 10월 17일 서울 모 병원에서 위장관유착박리술 수술을 받고 고열과 가슴 복부 통증을 호소한 뒤 심정지로 쓰러졌다. 이후 27일 저산소 허혈성 뇌손상으로 숨졌다.

이에 고 신해철의 수술을 집도한 의사 A씨는 2016년 11월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1심에서 금고 10개월과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하지만 유족 및 검찰 측이 판결에 불복해 항소하며 2심에서는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대법원 역시 2심 판결에 손을 들어주며 A의사는 징역 1년의 형을 살았다.

신해철이 세상을 떠난 지 10년이 지났지만, 많은 이의 가슴 속에 ‘영원한 마왕’으로 기억되고 있다. 

이에 지난 26일과 오늘(27일)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신해철 트리뷰트 콘서트 ‘마왕 10th : 고스트 스테이지’가 진행되고 있다. 더불어 양일간 공연장 내부에서는 신해철이 세상에 남긴 것들을 함께 볼 수 있는 특별 전시회 ‘마왕의 아지트’가 함께 열린다.

‘마왕 10th : 고스트 스테이지’는 신해철의 10주기를 기념해 동료 뮤지션들이 마음을 모아 준비한 공연이다. N.EX.T(김영석·김세황·이수용)와 고유진, 홍경민, 김동완이 26일과 27일 양일간 출연을 확정했다. 또한, 26일에는 가수 싸이, 김범수, 예성(슈퍼주니어), 솔라(마마무)와 밴드 넬(NELL), 해리빅버튼, 27일에는 전인권밴드의 스페셜 스테이지와 이승환, 국카스텐, 에피톤 프로젝트, 엑스디너리 히어로즈의 무대가 펼쳐지고 있다. 

마왕의 트리뷰트 콘서트에 많은 후배 가수들이 축전을 보내기도 했다. 성(슈퍼주니어), 넬, 김범수, 엑스디너리 히어로즈, 이승환, 국카스텐, 고유진, 홍경민, 솔라(마마무), 해리빅버튼의 축전 영상이 공개되기도 했다. 

특히 최근 군 복무를 마치고 전역한 제이홉은 신해철을 향한 존경과 추모의 마음을 담은 영상 편지로 '마왕 10th : 고스트 스테이지’에 참여해 신해철의 10주기 의미를 더욱 빛냈다. 

또한 지난 16일에는 고 신해철 두 자녀 신하연, 신동원이 고인의 10주기를 앞두고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 출연하기도 했다. 방송 당시 유재석은 신하연, 신동원을 보자 “너무 놀랐다. 순간적으로 해철이 형이 들어오는 줄 알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신하연은 고3이 됐다며 “얼마전에 민증도 나왔다”라고 말했다.

제주도에서 지내고 있는 신하연은 “제주나 서울에서 알아보는 분들이 있다. 신해철은 나의 청춘이었다고 얘기하시는 분들이 많다. 눈물을 글썽이는 분들도 있다”라고 말했다. 

신동원은 ‘유퀴즈’에 출연한 계기에 대해 “이번에 아버지 10주기이기도 하고 특별하니까 나와보면 어떨까 싶었다”라며 “내가 7살 때였다. 정말 어릴 때였다. 아빠가 돌아가셨다고 들은 순간이 생생하게 떠오른다. 누나랑 거실에서 인형놀이를 하는데 엄마가 아빠가 돌아가셨다고 하셨다. 나는 그때 죽음이라는 게 뭔지 몰라서 울지 않았다. 그 상황을 이해하지 못하고 죽음이 뭔지 몰랐다”고 회상했다. 

무엇보다 신동원은 “시간이 흐르고 내가 크면서 아빠는 어떤 사람이었을까 궁금하고 넷이 있던 기억이 그립기도 했다. 아빠를 인터넷으로 검색해보기도 했다”라며 “나는 왜 아빠를 인터넷으로 검색하면서 알아가야 하는거지 그런 억울한 감정이 들었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kangsj@osen.co.kr

[사진] OSEN DB, 드림어스컴퍼니, tv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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