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만치니 경질한 사우디, '월드컵 챔피언' 격침한 르나르 재선임…"그가 돌아왔다"

배웅기 2024. 10. 27.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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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베르토 만치니(59) 감독을 경질한 사우디축구연맹(SAFF)이 사우디아라비아 국가대표팀의 새로운 사령탑으로 에르베 르나르(56) 감독을 선임했다.

SAFF는 26일(현지시간) 과거 사우디를 이끌고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우승 팀 아르헨티나를 꺾는 등 파란을 연출한 르나르를 다시금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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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로베르토 만치니(59) 감독을 경질한 사우디축구연맹(SAFF)이 사우디아라비아 국가대표팀의 새로운 사령탑으로 에르베 르나르(56) 감독을 선임했다.

SAFF는 26일(현지시간) 과거 사우디를 이끌고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우승 팀 아르헨티나를 꺾는 등 파란을 연출한 르나르를 다시금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르나르는 "내가 돌아왔다. 프랑스 여자 대표팀을 맡을 당시 떠날 생각이 없었지만 조국의 부름에 응답할 수밖에 없었다. 나는 사우디와 이야기를 매듭짓지 못했다"고 밝혔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계약기간은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종료 시점 까지이며, 르나르는 오는 11월 호주와 3차 예선 C조 5차전을 통해 복귀전을 치를 예정이다.



르나르는 잠비아, 코트디부아르, 모로코 등 아프리카 팀을 이끌고 괄목할 만한 성적을 내며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지도력을 인정받아 2019년 2022 월드컵을 준비하는 사우디 지휘봉을 잡았고, 16강 진출에는 실패했으나 본선에서 아르헨티나를 격침하며 화제를 낳았다. 이후 프랑스 여자 대표팀 감독을 맡았고, 올해 개최된 제33회 파리 올림픽을 끝으로 물러났다.

국내 축구팬에게는 대한민국 사령탑을 지낼 뻔한 것으로 익숙한 얼굴이다. 르나르는 대한축구협회(KFA)가 감독을 구인할 때마다 1순위 후보로 급부상했으나 모종의 이유로 끝내 연이 닿지 않았다.

SAFF는 만치니를 경질한 지 이틀도 채 되지 않아 차기 사령탑을 선임하는 데 성공했으며, 어수선한 분위기를 바로잡아 2026 월드컵 진출을 목표로 나아갈 계획이다.



한편 영국 매체 '더 선'에 따르면 경질된 만치니는 SAFF로부터 위약금 약 6,000만 파운드(약 1,081억 원) 이상을 수령할 전망이다. 만치니는 사우디 감독으로 재임하며 2,500만 유로(약 375억 원)에 달하는 세계 최고 연봉을 받았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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