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회사랑 청약일 겹치네"…바이오 투심, '더본 독주' 막을까

김진석 기자 2024. 10. 27.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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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IPO(기업공개) 슈퍼먼스(Super Month)가 막바지에 접어든 가운데 공모주 투자 열기가 더 뜨거워지고 있다.

하반기 대어 더본코리아를 비롯해 여러 기업이 수요예측과 일반청약을 진행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키우고 있어서다.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을 진행하는 기업은 더본코리아와 토모큐브다.

다음주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 나서는 기업은 8곳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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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주 브리핑]
(서울=뉴스1) 권현진 기자 = 백종원 더 본 코리아 대표가 11일 서울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에서 열린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은 맛 하나는 최고라고 평가받는 재야의 고수 '흑수저' 셰프들이 대한민국 최고의 스타 셰프 '백수저'들에게 도전장을 내밀며 치열하게 맞붙는 100인의 요리 계급 전쟁이다. 2024.9.11/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권현진 기자


10월 IPO(기업공개) 슈퍼먼스(Super Month)가 막바지에 접어든 가운데 공모주 투자 열기가 더 뜨거워지고 있다. 하반기 대어 더본코리아를 비롯해 여러 기업이 수요예측과 일반청약을 진행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키우고 있어서다. 오는 11월에도 다수 업종의 기업들이 공모 일정을 계획하고 있어, 시장 참여자들의 관심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10월 마지막주(10월 28일~11월 1일) 국내 주식시장에 상장하는 기업은 4곳(클로봇·성우·탑런토탈솔루션·에이럭스)이다. 클로봇은 오는 28일, 성우는 31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탑런토탈솔루션과 에이럭스는 다음달 1일 증시에 데뷔해 11월 공모주 시장의 막을 연다. 해당 기업 모두 청약에서 높은 경쟁률을 보여 기대가 높다.

10월28일~11월1일 주요 IPO 일정/그래픽=이지혜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을 진행하는 기업은 더본코리아와 토모큐브다. 더본코리아는 하반기 상장 기업 중 시장 참여자들의 관심이 가장 큰 기업이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흑백요리사'로 예능가에서 주가를 크게 올린 백종원 대표의 인지도 덕이다. 앞서 진행된 기관 투자자 수요예측에서 흥행에 성공했다. 국내외 대부분의 기관이 희망밴드를 넘어선 가격에 주문을 냈다.

이날 더본코리아는 공모가를 3만4000원에 확정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에서 제시한 희망가(2만3000~2만8000원)를 훌쩍 넘겼다. 확정된 공모가 3만4000원 기준 총 공모 금액은 1020억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4918억원 수준이다.

같은 기간 일반청약을 진행하는 바이오사 토모큐브가 더본코리아의 독주를 막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바이오 관련주들이 랠리를 펼치고 있어,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토모큐브는 세포 이미징 전문기업으로, 세포 손실·변형 없이 살아있는 세포를 고해상도로 실시간 관찰할 수 있는 '홀로토모그래피'라는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앞서 토모큐브 수요예측에서 최종 공모가를 희망밴드(1만900원~1만3400원) 상단 초과인 1만6000원으로 확정했다.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2396개 기관이 참여해 경쟁률 967대 1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상장 후 시가총액은 2037억원으로 전망된다.

다음주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 나서는 기업은 8곳에 달한다. 위츠, 에스켐, 파인메딕스가 이달 29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나란히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위츠는 모바일, 웨어러블, 전기자동차(EV) 등 전력 전송 전 영역에서 핵심 솔루션을 공급하는 기업이다. 에스켐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핵심 소재 합성·정제 기업이며, 파인메딕스는 내시경 기구 생산을 영위한다.

오는 30일부터 11월 5일까지는 의료·미용 에스테틱 전문기업 동방메디컬이 기업공개 절차를 밟는다. 뒤이어 B2B(기업 간 거래) 축산물 직거래 플랫폼 기업 미트박스글로벌은 11월 1일부터 수요예측에 나설 예정이다. 미트박스글로벌을 시작으로 오는 11월 다수의 기업이 기업공개를 진행해 새로운 슈퍼먼스를 열 것으로 예상된다.

김진석 기자 wls742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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