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군 만루포…'V12'까지 1승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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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KIA가 화끈한 홈런쇼를 펼치며 통산 12번째 우승까지 이제 1승만 남겨놨습니다. 앵커>
[김태군/KIA 포수·한국시리즈 4차전 MVP : (타구가) 제발 휘지만 말라고, 진짜 '제발 제발' 했던 것 같습니다. 광주에서 꼭 트로피 들 수 있도록 신경 쓰겠습니다.] 내일(28일)부터 광주에서 열릴 3경기 중 한 경기만 승리하면 KIA는 1987년 이후 37년 만에 처음으로 홈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리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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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KIA가 화끈한 홈런쇼를 펼치며 통산 12번째 우승까지 이제 1승만 남겨놨습니다. 베테랑 김태군 선수가 만루홈런을 터뜨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배정훈 기자입니다.
<기자>
1차전에서 삼성 원태인에게 꽁꽁 묶였던 KIA 타선은, 4차전에서는 초반부터 원태인의 투구수를 늘리며 끈질기게 괴롭혔습니다.
1회 김선빈이 10구 승부 끝에 왼쪽 담장을 직격 하는 2루타를 날렸고, 이어진 나성범의 땅볼 때 선취점을 올렸습니다.
3회에는 김도영이 7구 승부 끝에 볼넷으로 걸어 나간 뒤 소크라테스가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렸습니다.
이어진 만루 상황에서 원태인이 어깨 통증으로 강판하자, KIA의 테랑 포수 김태군이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바뀐 투수 송은범의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측 폴대를 스칠 듯 넘어가는 만루 홈런을 터뜨렸습니다.
김태군은 프로 데뷔 16년 만의 첫 만루포를 한국시리즈에서 터트리며 포효했습니다.
6회에 터진 소크라테스의 투런 홈런과, 6회 투아웃까지 2실점으로 막은 선발 네일의 호투를 더해 KIA가 9대 2 완승을 거두고 3승 1패를 만들며 통산 12번째 우승에 1승만 남겼습니다.
[김태군/KIA 포수·한국시리즈 4차전 MVP : (타구가) 제발 휘지만 말라고, 진짜 '제발 제발' 했던 것 같습니다. 광주에서 꼭 트로피 들 수 있도록 신경 쓰겠습니다.]
내일(28일)부터 광주에서 열릴 3경기 중 한 경기만 승리하면 KIA는 1987년 이후 37년 만에 처음으로 홈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리게 됩니다.
KIA가 양현종을 삼성은 이승현과 황동재 중 한 명을 선발로 내겠다고 예고한 가운데, 두 팀은 광주로 돌아가 시리즈의 운명을 가를 5차전 맞대결을 펼칩니다.
(영상취재 : 서진호, 영상편집 : 이홍명)
배정훈 기자 baej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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