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3분’ 쿠냐가 구했다! 극장 동점골 폭발! 울버햄프턴, 브라이턴 원정서 ‘0-2→2-2’ 극장 무···황희찬은 부상 결장[EPL 리뷰]

박찬기 기자 2024. 10. 27.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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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28)이 부상으로 결장한 가운데 울버햄프턴 원더러스가 93분 터진 마테우스 쿠냐의 극적인 동점골에 힘입어 브라이턴 앤 호브 앨비언 원정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황희찬(28)이 부상으로 결장한 가운데 울버햄프턴 원더러스가 93분 터진 마테우스 쿠냐의 극적인 동점골에 힘입어 브라이턴 앤 호브 앨비언 원정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울버햄프턴은 26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브라이턴의 아멕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에서 브라이턴과 2-2로 비겼다.

브라이턴 선발 라인업. 브라이턴 공식 SNS



울버햄프턴 선발 라인업. 울버햄프턴 공식 SNS



파비안 휘르첼러 감독이 이끄는 홈팀 브라이턴은 4-4-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바르트 페르브뤼헌이 골문을 지켰고, 페르비스 에스투피냔-이고르 훌리오-얀 폴 판 헤케-조일 펠트만이 백4를 구축했다. 미드필더진에는 미토마 카오루-야신 아야리-카를로스 발레바-페르디 카디오글루가 나섰고, 최전방 투톱에는 대니 웰벡과 조르지뇨 뤼터가 포진했다.

게리 오닐 감독이 이끄는 원정팀 울버햄프턴은 3-4-2-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조제 사가 골문을 지켰고, 토티 고메스-크레익 도슨-산티아고 부에노가 백3를 구축했다. 수비진 앞에는 라얀 아이트 누리-마리오 르미나-토미 도일-넬송 세메두가 위치했고, 2선에 마테우스 쿠냐와 주앙 고메스가 포진했다. 최전방 원톱에는 요르겐센 스트란드 라르센이 나섰다.

울버햄프턴은 첫 승이 절실한 상황이다. 현재 리그 8경기에서 1무 7패를 기록하며 최하위 사우샘프턴과 승점 동률로 19위에 올라있다. 최근 공식전 7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고, 리그에선 5연패에 빠지며 최악의 부진을 겪고 있다. 좀처럼 반등의 분위기를 만들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브라이턴 원정에서 반전의 첫 승을 노렸다.

10일(현지시간) 요르단 암만국제경기장에서 열린 2026 피파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3차전 한국과 요르단의 경기. 황희찬이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2024.10.11 연합뉴스



황희찬은 지난 맨체스터 시티전에 이어 브라이턴전도 결장했다. A매치 기간 요르단전에서 발목 부상을 당한 황희찬은 3주 정도 결장이 전망되면서 11월 중 복귀가 예상되고 있다.

역시나 원정은 쉽지 않았다. 시즌 초반 상승세를 타고 있는 브라이턴이 압도적으로 경기를 주도하면서 울버햄프턴은 공격을 막아내기에 급급했다. 일방적으로 끌려가는 경기가 계속됐지만 그래도 수비에서 집중력을 잃지 않으며 실점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전반 45분 브라이턴 대니 웰벡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후반 40분 브라이턴 에반 퍼거슨이 추가골을 터트렸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전반 45분 브라이턴의 선제골이 터졌다. 사 골키퍼의 치명적인 킥 미스가 나왔고, 브라이턴이 그대로 역습 상황을 맞았다. 뤼터가 웰벡에게 연결했고, 웰백이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브라이턴이 전반 막판 리드를 잡았다.

울버햄프턴도 반격에 나섰다. 후반 21분 역습 상황에서 사라비아의 패스를 받은 쿠냐가 왼발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문을 벗어났다. 곧이어 다시 이어진 공격 상황에서 쿠냐가 수비 한 명을 벗겨내며 슈팅을 시도했으나 페르브뤼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후반 40분 브라이턴의 추가골이 터졌다. 역습 상황에서 에반 퍼거슨이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면서 승리를 굳혔다.

후반 43분 울버햄프턴 라얀 아이트 누리가 추격골을 터트렸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후반 추가시간 3분 울버햄프턴 마테우스 쿠냐가 극적인 동점골을 터트렸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하지만 울버햄프턴이 이대로 무너지지 않았다. 후반 43분 코너킥 혼전 상황에서 아이트 누리가 왼발로 골망을 흔들며 추격골을 터트렸다.

후반 추가시간 3분 극장 동점골이 터졌다. 브라이턴의 공격을 끊어낸 뒤 곧바로 역습을 전개했고, 쿠냐가 그대로 마무리하면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결국 울버햄프턴이 0-2로 뒤지던 경기를 2-2로 따라잡으면서 무승부로 경기가 종료됐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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